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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

컨테이너 선박 대형만 살아남게 되나?

소형 ‘컨’선 해체량이 인도량 웃도는 현상 지속될 듯

멀지 않은 미래에 소형 컨테이너 선박은 보기 힘들어질지도 모른다.

후화된 소형 컨테이너선의 해체량에 비해 인도량이 터무니없이 적기 때문이다. 최근 로이드리스트가 발표한 ‘컨테이너선 해체 및 신규 인도 수량’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5천TEU급 미만의 소형컨테이너선 해체량 규모가 2009년 이후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중에서도 특히 1천TEU급 형 컨테이너선의 해체량이 급감하는 추세를 보였다.

현재 진행중인 파나마 운하 확장과 맞물려 컨테이너선 시장이 대형선 위주로 재편되는 과정에서이들 소형 컨테이너선의 입지는 앞으로 더 좁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로이드리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해체된 1천TEU급 미만의 소형 컨테이너선이 39척인 반면 같은 기간 인도된 선박은 8척으로 도량 대비 해체량이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이 같은 경향은 2010년 이후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

또한 지난해 1천~2천499TEU 컨테이너선의 해체량은 총 82척으로 인도된 선박(43척)의 거의 2배가량이나 되었다.

단 2,500~4,999TEU급은 해체량과 인도량이 각각 48척 및 50척으로 비슷한 수치였다.

지난해 소형 컨테이너선의 해체량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컨테이너선 시황이 최악으로 치닫던 2009년 이후 최고로 많은 양이었다.

자료에 의하면 현재 전 세계적으로 총 318척의 컨테이너선이 항구에 묶여 있으며 이 중 1천~2천999TEU급 선박이 1/3, 1천 TEU급 미만의 선박이 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이런 소형 컨테이너선의 해체는 올해에도 꾸준하게 계속될 걸로 보여 진다.

2014년 완공예정인 파나마운하 확장에 대비해 선사들이 소형 컨테이너 선단보다는 이들의 선복량을 흡수함과 동시에 연료소비도 줄일 수 있는 대형 선박을 더 선호하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풀이된다.

반면 규모의 경제를 추구하는 선사의 정책과 함께 항만 인프라의 개선에 따라 대형 선박이 입항할 수 있는 항만이 늘어나면서 대형 컨테이너선들의 투입은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지난 2011년 4월 아시아/남미간 항로에 투입된 컨테이너선의 선복량을 보면 50만TEU를 약간 넘는 수준이었으나 지난해 12월 이 항로에 투입된 선복량은 95만TEU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작년 한 해 동안 아시아 조선소에서 건조된 컨테이너선은 197척(120만TEU)으로 이를 포함한 전 세계컨테이너선단의 선복량은 5천40척(1천620만TEU)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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