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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

인터페이스, 버려진 어망으로 카펫 만든다

4월말까지 폐어망 20톤 수집 목표

글로벌 카펫 타일 제조업체 인터페이스(Interface)는 해변에 버려진 어망을 카펫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폐어망을 재활용함으로써 전세계의 가난한 연안지역의 환경을 보호하면서 사회 경제적 혜택 또한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지속가능성 관련 전문매체인 SB(Sustainable Brands) 따르면, 인터페이스는 최근 런던 동물원 협회(Zoological Society of London: ZSL)와 함께 네트웍스(Net-Works)’라고 불리는 시범 사업을 완수했다. ‘네트웍스사업은 폐어망을 위한 지역사회에 기반을 둔 공급 체인을 구축함으로써, 인터페이스에게는 카펫 타일을 위한 재활용 자재의 혁신적인 공급원을 제공하는 동시에 현지 어업종사자들의 생활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변이나 바다에 버려진 그물들은 수세기 동안 계속 남아있을 수 있기 때문에 환경과 해양 생물에 해로운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어망에 쓰이는 대부분의 나일론은 카펫 원사를 만들기 위해 사용되는 것과 동일한 소재이다. 바로 이 점에 착안하여 인터페이스는 폐어망을 재활용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인터페이스와 런던 동물원 협회의 협력의 실행 가능성은 지난 2012 6월에서 10 사이에 입증되었다. 기간 동안 네트웍스는 지역사회 NGO들과 함께 연구하고 협력하여 폐어망을 수집하기 위한 인프라를 구축했다. 달에만 1톤의 폐어망을 수집했고, 환경 오염으로 위협받고 있는 산호초들이 밀집해있는 필리핀의 Danajon Bank 인근 해변 곳을 깨끗이 청소했다.

네트웍스는 이제 수집한 그물을 결합시켜 시장에 내놓을 카펫 타일을 개발하기 위해 그 규모가 확장되고 있다. 폐어망을 수집하는 시스템은 최소 15군데 이상의 지역에 구축될 예정이고, 목표는 4월말까지 20톤의 폐어망을 수집하는 것이다. 이는 지역사회가 직접적으로 자금을 생성하고 어업종사자들의 수입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어마어마한 양이다.      

이처럼 인터페이스는 폐어망의 수집을 통해 지역사회에 일자리를 제공할 아니라 폐어망의 나일론을 재사용함으로써 원재료의 사용량을 줄일 있기 때문에 회사에도 이익이 된다. 2013 한해 동안 인터페이스와 런던 동물원 협회는 전세계의 다른 나라와도 협력 관계를 맺기 위해 기회를 모색하는 한편, 다른 그룹과 조직들이 네트웍스의 공급 허브를 구축하는 것을 도울 컴퓨터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글 류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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