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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

CMA, 파리 증권거래소 신규상장

세계 3위 컨테이너 해운 선사인 CMA CGM 그룹이 낮은 운임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인하여 자금조달을 좀 더 용이하게 하기 위해 파리 증권거래소에 주식을 상장할 계획이라고 동사의 부회장이 밝혔다.

그룹 사주인 로돌프 사데는 지난 12일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2014년 말까지는 상장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했으나 신규상장(IPO)시 얼마나 많은 금액이 그리고 몇 퍼센트가 상장될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상장사가 되면 은행으로부터 담보대출 받기가 쉬어질 겁니다. 내년 초에는 상장을 도와줄 고문도 임명할 계획이에요라고 사데가 덧붙였다.

프랑스 마르세이유에 본사를 둔 CMA CGM은 지난 3년간 험난한 시간을 보냈다. 2009년에 시작된 경기침체는 회사에 큰 손실과 구조조정을 불러왔고 작년에 운임이 또 한번 급락하면서 재정을 더욱 더 압박했다.

동사는 올해 1년 흑자를 예상하면서 다음달 1월에 은행과 채무재구성 협상을 마무리지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1월말까지 25천만 불이 그룹에 투입되면 사업도 원활해지고 은행도 일단 안심할 걸로 사데는 기대하고 있다.

프랑스 국부 펀드인 FSI 15천만 불을 제공하고 나머지 금액은 사데 가문과 터키 주주인 일디림 가문에서 조달된다고 한다.

아울러 터미널 사업부문의 49% 지분을 중국투자자에게 매각할 계획인 가운데 내년 1/4분기 중엔 매듭을 지을 예정인데 Terminal Link(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가 운영하는 30개 터미널 중 15개가 이에 해당되는 셈이다.

CMA CMG 2013년 주요 성장지역으로 보고 있는 곳은 아프리카와 러시아, 중남미 시장. 여기서 5~10%의 성장률을 기대하고 있다.

사데와의 인터뷰는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으로 등록된 마르코 폴로호 선상에서 이루어졌다. 이 선박은 중국과 함부르그(독일), 로테르담(네덜란드), 제브뤼헤(벨기에) 등의 유럽항만 간 노선에 투입되며 주로 아시아에서 생산된 물건들을 실어 나르게 된다. 건조는 대우조선해양이 맡았었고 길이 396미터, 54미터의 규모를 갖추고 있다.

 

글 한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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