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퍼스 저널(11월 5일)에 소개됐던 스티브잡스의 요트 ‘Venus'호가 최근 암스테르담에서 압류됐다. 요트 디자이너였던 프랑스 Philippe Starck에게 지불되지 않은 돈이 발단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애플의 창업주 잡스는 이 요트를 한 번도 타보지 못하고 작고했다. 프랑스 디자이너에게 요트의 제작을 의뢰한 후 들어간 총 비용은 약 1억 유로.
디자이너인 Starck의 변호사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선박의 최소 제작에 대한 9백만 유로의 커미션 중 6백만 유로만 받았고 나머지 금액에 대해서도 회수 노력중이라고 밝혔다.
Venus호는 지난 12월 19일 저녁에 압류됐으며 잡스의 재산을 관리하는 변호사가 남은 돈을 지불할 때까지 암스테르담항에 계류될 예정이라고 그는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2007년부터 진행돼왔고 잡스와 Starck간에 세부적인 얘기가 오고갔습니다. 두 사람이 서로 신뢰했기 때문에 아주 구체적인 계약서는 쓰질 않았죠.” Starck 변호사의 멘트였다.
이와 관련해 잡스의 변호사는 즉각적인 반응을 나타내지 않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12 Thomson Reuters)
글 한영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