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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

연말 잇단 조선수주..회복기대감

새해를 앞두고 선박 및 해양 플랜트의 잇따른 수주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은 총 10 5천만 달러에 달하는 LNG 5척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1일 브루나이 국영가스회사(BRUNEI GAS) 155m3 LNG 1척에 대한 수주계약을 체결했고,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 20일 그리스 마란가스(MARAN GAS)와 총 8 4천만 달러 규모의 174m3 LNG 4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특히현대삼호중공업은 마란가스와 동형선 2척에 대한 옵션계약을 체결해 향후 추가수조도 기대된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어려운 조선시황 속에서도 LNG선에 대한 수요는 더욱 증가하는 추세라며 탁월한 기술력과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LNG선 분야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STX 또한 영국 오일메이저인 BP로부터 21(옵션 8척 포함)의 유조선을 수주했다. 옵션을 포함하여 최대 11억 달러에 달하는데, 아프라막스급 유조선 10척과 수에즈막스급 유조선 3, 옵션계약으로 아프라막스급 6척과 수에즈막스급 2척이 포함되어 있어 추가수주가 기대되고 있다. 또한 STX조선해양은 칠레 선사인 울트라나브(ULTRANAV)로부터 22m3 LPG 2척을 수주하는데 성공하는 등 새해를 앞두고 적극적으로 수주전에 뛰어들고 있다. 이번에 STX가 수주한 선박들은 2016년부터 시행될 국제해사기구(IMO)대기오염방지 3차 규제를 염두에 둔 친환경 선박들인데, 앞으로도 이처럼 환경 규제에 따른 친환경 선박들의 수주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5, 다국적 에너지 회사인 스탯오일(Statoil)로부터 영국 대륙붕 마리너(Mariner)유전에 설치될 원유생산 고정식 플랫폼 1기를 수주하며 세계 최초로 해양부분 수주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수주액은 1 9000억원 규모로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제작되어 2016년 말까지 영국 북해지역 대륙붕에 설치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총 29 127 2000만 달러 상당의 선박과 해양 제품을 수주하여 올해 목표인 110억 달러를 약 16%초과 달성했는데, 특히 해양 부문의 확대가 두드러져 전체 수주액의 82.5% 105억 달러를 달성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다양한 심해 개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만큼 내년에도 해양 부문의 수주 릴레이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올 한 해 동안 늪에 빠져 있던 조선업계의 내년도 전망도 그다지 밝지는 않지만, 이번 연말 잇따른 수주로 인한 회복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미지 출처: 구글     

글 류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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