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S해운의 외형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그간 장기운송계약을 통해 안정성을 추구해온 KSS해운이 이제는 본격적인 외형확대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나대투증권 박성봉 연구원은 18일 “KSS해운은 성장성, 수익성, 안정성 3박자를 고루 갖췄다.”며 “2015년까지 대략 연간 13% 수준의 매출 성장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박연구원은 여기에 미국 셰일가스 수출로 LPG해상물동량이 견조한 증가세와 LPG선 공급 지연으로 운항수익 증가가 예상되고, 추가적인 운송계약 체결도 기대되고 있어 예상보다 높은 외형성장 및 수익달성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KSS해운은 LPG 및 가스, 케미컬 화물을 주로 운송하는 선사로 고정된 화물 및 대선계약을 상당부분 확보해 타 선사에 비해 매출과 수익 변동성이 낮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8년 이후 주력사업인 LPG선 및 케미컬탱커 시장의 약세와 다소 보수적인 영업전략으로 외형성장이 정체됐으나, 2010년 이후 LPG선 시장 회복세와 공격적인 영업전략에 힘입어 성장이 예견되고 있다.
가스선 9척과 케미컬탱커 6척을 운항하고 있는 KSS해운은 2011년 기준으로 전체 매출의 68%를 가스운반선에서, 32%를 케미컬탱커에서 얻고 있다. 전체 75%가 정기선 계약을 통해 확보할 만큼 매출 안정성이 탁월하다.
그러나 안정적인 매출구조는 성장 정체의 요인이 되기도 했다.
박연구원은 KSS해운이 2005년 이후 연평균 17%에 달하는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했음에도 주가 수익률이 부진했던 것은 외형성장 정체가 원인이었다고 지적했다.
한편, KSS해운은 지난 20일, KSS해운은 20일 LG상사와 112억원 규모의 운송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계약기간은 2013년 1월부로, 1척의 선박을 1년간 화주에게 제공해 ETHYLENE 화물을 운송하는 조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