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유조선하면 대양을 항해하며 중동에서 자국으로 원유를 실어 나르는 엄청난 규모의 선박을 떠오르게 되지만 유럽처럼 강과 운하를 이용한 내륙운송이 발달한 지역은 소규모의 원유 및 액체운반선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운하의 바지선 수송체계가 완벽히 갖추어진 네덜란드가 이런 틈새시장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네덜란드 Damen사가 건조한 River Tanker는 밸러스트에도 매우 낮은 통풍기능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지난 9월 네덜란드 Ulekrite사에 인도된 선박(1,746톤급 길이 86미터) ‘Ulekrite'호. 선체는 폴란드의 Damen Kozle에서 제작됐고 Bodewes Binnenvaart에서 건조가 마무리됐다.

유럽내륙수로와 관련한 ADN 규정을 준수하여 위험화물(원유와 액체화물)을 운반하도록 만들어졌다.

2009년 Bodewes Binnenvaart에서 건조돼 네덜란드 Berlikum사에 인도된 케미컬 탱커선 ‘Alie-Jan’호. 5개의 화물탱크에 길이 86미터, 총 용적은1890㎥.

2010년 12월 독일의 Supply and Transport Service사에 인도된 ‘Bianca II’. 이 3천톤급(길이 110미터) 선박의 선체는 중국에서 만들어진 후 Bodewes Binnenvaart에서 건조가 완성되었다.

역시 ADN 규정에 맞춰 완성되었다.

2011년 8월 네덜란드의 Wijgula사에 인도된 ‘Synthese 16’호 역시 폴란드 Damen Kozle에서 선체가 제작된 후 Bodewes Binnenvaart에서 건조가 마무리됐다.

스텐레스 스틸 화물 탱크로 이루어졌으며 마찬가지로 ADN 규정을 준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