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강덕수 STX 그룹회장은 최근 산업은행을 방문한 자리에서 재무구조개선을 위해 STX팬오션을 매각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STX그룹은 공개모집방식을 통해 매각 자문사를 선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STX팬오션은 국내 최대 벌크선 업체로 강덕수 회장이 2004년 범양상선을인수해 계열사로 편입했다. STX조선해양과 함께 STX그룹 최대계열사이다.
STX그룹은 지난 5월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재무구조 개선약정을 체결해 STX OSV 매각, STX메탈과 STX중공업 합병, STX에너지 지분 매각 등 자구노력을 진행해왔다.
STX그룹 관계자는 “STX팬오션의 매각을 검토하고 있는것은 사실이나 확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