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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

이란, 이집트와 원유 판매 협상 中

이란은 이집트의 시디 케릴 항구에 묶여 있는 이란산 원유 재고 200만 배럴(2억 달러 상당)을 판매하기 위해 이집트와 접촉했다고 소식통이 전했다.

이란의 한 관리는 "양국 간에 일부 논의가 있었다"면서 "그들(이집트)이 이란으로부터 원유를 수입하려는 구상이 나왔다"고 말했다.

오사마 카말 이집트 석유장관도 지난달 국영 일간지 ´알 아흐람´에 이집트는 이란산 원유를 수입하고 정제하는 것을 반대하지 않는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의 언급은 무함마드 무르시 이집트 대통령이 지난 8월 말 비동맹운동(NAM) 정상회의 참석차 이집트 국가원수로는 33년 만에 처음으로 이란을 방문한 이후 나왔다.

양국은 과거 1979년 이집트가 이스라엘과 평화협정을 맺고, 이란에서 이슬람주의 혁명이 일어나면서 국교가 단절됐다.

그러나 이란이 양국 간 관계 회복을 모색하는 한편, 새로운 원유 판매처로 삼기 위해 이집트에 접근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란은 유럽연합(EU)과 미국의 제재로 주요 시장이었던 아시아로의 원유 수출이 금지됨에 따라 새로운 수출처를 찾아야 할 형편이다. 서방은 이란의 핵무기 개발 증거를 들이대며 이란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이집트가 이란산 원유를 사들일 경우 이집트와 미국 간 관계가 위태로워질 수 있기 때문에 이번 협의가 이뤄질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WSJ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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