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L익스프레스는 2013년 요금 인상안을 발표했다.
요금 인상안은 한국의 경우 평균 4.9%의 요금 조정이 예상되며, 인상된 요금은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된다. 이번 요금 조정은 비용 상승의 직접적인 요인인 인플레이션과 간접 요인까지 복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된다. 특히 세계적인 보안 강화 추세에 따라 운송 규제가 보다 까다로워지고 있는바, 이들 규정을 준수하기 위한 추가 비용 발생이 불가피하다. 이는 특송업계가 외부 규정을 준수하는 가운데, 지속적인 배송 시간 및 서비스 품질 개선에 따른 투자 비용을 부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최근 발표된 AT커니(ATKearney)의 연구에 따르면 “업계의 물량은 최근 몇 년 사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지만, 배송 건당 매출은 아직까지 2008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DHL익스프레스 CEO 켄 알렌(Ken Allen)은 “전세계 동시 적용되는 2013년 요금 인상의 주된 목적은 외부 비용 상승에 대처하기 위함이며 생산성 향상, 규모의 경제 실현과 같은 DHL의 노력만으로는 대외 규정 변경에 따른 비용 상승 요인을 수용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DHL은 보다 향상된 서비스 제공에 초첨을 맞춰 2013년 요금 조정폭을 결정했으며, 글로벌 네트워크 투자를 통해 DHL 고객에게 세계적인 수준의 국제 특송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정안은 DHL익스프레스를 이용하는 모든 계약 고객에게 적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