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 Fund의 탱커선 4척이 일본 Sanko Steamship의 재정문제로 파산의 희생양이 됐다. 이 4척의 탱커선들은 1996년과 1998년에 건조된 선박으로 KG펀드 내 HCI 캐피탈의 자금지원을 받아 건조됐다.
Sanko Steamship사는 자사의 재정문제가 불거진 3월 이후 기존 계약 용선료 보다 현저히 낮은 용선료를 지불했으며 7월 초 지불을 중단했다. 동 선박들은 Sanko사에 의해 8월 중순 반선된 후 현재 계선되어 있는 상태이다.
HCI 캐피탈은 KG Fund가 선박 재편성을 위한 자금 투입을 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선박의 연령보다는 현재 해운시장의 부정적인 환경 때문이라고 예상되며, 현재 잔존 대출금은 탱커선 시장가보다 훨씬 초과된 상태로 선박 투자자들의 선박 매도활동이 주춤하고 있다. HCI캐피탈 관계자에 따르면 동 선박들을 해체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고 전하며 2011년 그들이 벌어들였던 이익 일부분을 유지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동 선박 중 3척은 하나의 펀드를 통해 운용되고 있는데 이는 곧 그 펀드의 파산을 의미한다. 잔존선박인 Hellespont Triumph호는 다른 여러 선박들과 함께 엄브렐라펀드 (전환형 펀드)형태로 운용되고 있다. 3척의 선박들 중 한 선박은 이미 파산되었지만, 펀드 전체는 안정적인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많은 KG선박이 파산함에 따라 이의 관리를 맡고 있는 선박관리사인 Hellespont사는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