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불안한 시황에도 불구하고 2012년 현재까지의 선박 해체량이 전년도 총 해체량을 경신했다.

Clarkson사는 2011년 총 해체량 4060만 DWT에서 금년 현재까지 4080만 DWT의 선박이 해체를 위해 매각됐으며, 연간으로 환산하면 약 4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도와 방글라데시의 해체업자들은 각각 1120만 DWT와 1190만 DWT의 선박해체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연간으로 환산하면 전년대비 17%와 72%가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키스탄의 선박 해체는 전년대비 127% 급등한 650만 DWT이며 중국은 22% 증가한 770만 DWT를 기록했다.

선박 해체활동의 증가는 건화물선과 탱커선형에서 주로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다. 2012년 탱커 해체량은 현재까지 930만 DWT로 전년대비 29% 상승했으며, 건화물선은 240만 DWT로 전년대비 연간기준 46% 상승했다.

탱커의 해체량 증가는 전년대비 275% 상승해 약 300만 DWT를 기록한 Suezmax 매매가 주도했다. 대형 탱커의 매매는 전년대비 19% 하락한 190만 DWT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고, 건화물선의 경우 대부분의 선형에서 해체량이 전년대비 소폭 증가했다.

현재 인도 아대륙의 해체가는 LDT당 300달러 후반에서 400달러 중반 대를 기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매각된 선박들 중 대부분이 벌크선으로 LDT당 400달러 초반에 거래가 이뤄졌고, Dragon Carriers사가 운영했던 1984년 건조된 1만 2539LDT 벌크선 Good hope호는 방글라데시의 해체업자에게 LDT당 430달러(총 540만달러)에 매각됐다.

Delta International Shipping사가 운영했던 1987년 건조된 1만 614LDT 벌크선 Laconia호는 Chittagong의 해체업자에게 LDT당 428달러(총 450만 달러)에 매각됐다. 또한 산업관계자들은 최근 컨테이너 선대들의 선대 개편이 활발해짐에 따라 해체시장의 시황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