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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

“3자물류 활성화 바탕으로 공동 성장할 것”

14개 업체 화주-물류기업 상생위한 밑거름

한국무역협회와 국토해양부는 ‘2012년 3자물류 컨설팅 지원사업’의 대상기업 14개사를 선정·발표했으며, 지난 13일 무역센터 대회의실에서 선정기업과 컨설팅기관 등과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

금년에는 컨설팅 경험과 전문인력 등 일정요건을 갖춘 전문물류기업을 사전에 선정해 이중 화주가 원하는 컨설팅기관과 매칭을 통해 컨설팅을 진행해 보다 내실을 강화했다.

한국무역협회는 지난 4년간(‘08~‘11) 제조․무역업체 45개사를 대상으로 19억원을 지원한 바 있으며, 컨설팅을 통해 연간 148억원의 물류비를 절감했으며 3자물류 전환액도 1267억원에 달하는 성과를 이뤘다.

3자물류 컨설팅 지원사업의 추진배경은 세계 선진기업들은 업무 프로세스 중 물류업무를 3자물류 등 전문 물류기업에 위탁해 물류비 절감과 핵심역량에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기업은 3자물류에 대한 인식저조 및 정보부족 등으로 3자물류 활용률이 지난해 56%로 선진국(미국, 일본, EU 등 70~80%)에 비해 미흡한 실정이다.

화주들의 3자물류 이용율은 2009년 48.3%에서 2010년 52.1%, 2011년 56.0%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지만 물류 선진국에 비해 낮다. 기업들의 3자물류 미활용 이유를 조사한 결과 자사물류에 만족, 고객요구 대응 곤란, 물류비 절감의 불확신, 정보부족 등을 꼽았다.

이에 정부는 기업의 인식 전환 및 물류비 절감효과 확인을 통해 3자물류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3자물류 컨설팅 지원 사업을 실시했다. 물류정책 기본법(제37조)에 따르면 국토부장관은 화주기업이 제3자물류 활용 목적으로 수행하는 컨설팅비 일부를 지원토록 하고 있다.

지금까지 컨설팅 사업을 통해 4년간 45개 컨소시엄(화주-물류)을 선정했고, 컨설팅비용 19억원을 지원했다.

수혜기업 중 A사(자동차부품 제조사)는 3자물류 컨설팅을 통해 연간 15억원의 비용 절감과 리드타임 20% 감축 효과까지 얻은 바 있으며, B사(브레이크 제조)는 인건비 28% 절감과 화물처리실적 37% 증대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병무 한국무역협회 물류협력실장은 “최근 유로존 재정위기로 악화된 경영여건 속에서 이번 3자물류 컨설팅을 통해 화주는 물류비 절감을 컨설팅기관은 사업 참여로 매출 증대를 도모해 화주-물류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계기로 활용할 수 있다”며 물류비 다이어트를 위해 3자물류 도입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병무 물류협력실 실장 인터뷰

“3자물류 활성화 바탕으로 공동 성장할 것”

타깃마케팅, 화주와 협의회 운영 등 네트워킹 강화

▲ 화주사무국에서 물류협력실로 이름이 바뀜으로 인한 업무의 변화는.

- 지난 3월 무역협회는 기존 화주사무국에서 물류사무국으로 이원화된 조직을 신설된 물류협력실로 일원화했습니다. 과거 화주사무국은 화주기업의 이익옹호의 기능을 담당해왔으며, 물류사무국은 물류기업을 중심으로 물류산업 육성 및 선진화, 인프라 구축 등을 지원해왔습니다. 금번 물류협력실로 일원화된 계기는 화주-물류업계간 상호협력을 통한 시너지를 발휘하고 공생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며, 물류분야 지원을 대외적으로 일원화하고자 하는 취지입니다. 우리 물류협력실은 화주와 물류기업의 업계 요구를 수렴하고, 대정부 정책지원과 건의 등을 담당할 계획입니다.

▲ 이번에 시행하는 ‘3자물류 컨설팅 지원사업’에 대해 설명해주신다면.

- 이번 지원사업의 추진배경은 국내 기업의 3자물류에 대한 인식저조 및 정보부족으로 인해 활용도가 미흡하기 때문에 추진하게 됐습니다. 외국 선진기업은 3자물류를 활용함으로써 물류비 절감은 물론 핵심역량에 집중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기업의 인식전환 및 물류비 절감효과 확인을 통해 지난 2008년부터 3자물류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컨설팅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무역협회와 국토부간 컨설팅 지원사업 위수탁 협약체결 후 많은 효과를 거뒀습니다. 3자물류 전환계약액이 매년 1267억원에 달하고, 연간 물류비 절감액이 148억원에 이릅니다.

올해에는 운용방식 개편 및 홍보 강화로 예산효율 및 인지도를 높일 계획입니다. 또한 물류기업 Pool 구성 후 화주와 매칭으로 컨설팅 전문성을 높이고, 화주규모별 정액지원에서 컨설팅 범위, 성과 등을 고려해 차등 지원으로 전환됩니다. 매출 신장이 높은 산업군 특히 자동차 부품 등을 중심으로 타깃마케팅, 화주와 협의회 운영 등 네트워킹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 정부를 비롯해 여러 곳에서 3자물류 활성화 방안이 나오고 있는데 이번 컨설팅 지원사업의 차별성은 무엇인가요.

- 전반적인 물류산업의 시각에서 보면, 국내 물류기업은 규모나 역량은 세계적인 물류기업에 비하여 매우 열세에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우리나라의 수출규모는 세계 7위, 무역규모는 세계 9위와 견주어 볼 때 제조업 및 유통업을 뒷받침하고 있는 물류산업의 세계경쟁력은 23위로 미흡한 면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도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고 국내 물류산업의 건전한 육성과 선진화를 위한 차원에서 화주와 물류기업을 대상으로 여러 지원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3자물류 컨설팅 지원사업’은 화주기업의 물류 프로세스. 물류비 등을 진단해 개선안을 제시함으로써 화주기업의 물류업무 개선을 통한 물류비 절감과 생산성의 향상에 기여합니다. 또한 물류기업에게는 화주에 대한 영업력을 높이고 전문성을 키울 수 있는 사업입니다. 결과적으로 ‘3자물류 컨설팅 지원사업’은 단순 1회성 지원사업이 아닌 화주와 물류기업이 상호협력을 통해 3자물류 활성화를 토대로 공동 성장할 수 있는 풍토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 근본적인 목적입니다.

▲ 한덕수 무역협회 회장의 물류업계에 대한 관심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한덕수 회장님은 현장중심의 애로 개선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으며, 이에 매주 지역별 현장방문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취임 이후 부산, 인천 등 국내 주요 물류현장을 방문했고, 지난 4월 27일에는 인천항, 컨테이너터미널, 공동물류센터 등 인천지역 물류현장 방문으로 중소 물류기업의 공동브랜드 도입, 인천지역 물류시설 조기 확충 등에 대한 업계 의견을 수렴한 바 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기업의 원활한 수출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물류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 KT-net 등 IT업계와의 협력 및 컨설팅 사업 계획은 있으신가요.

- 물류컨설팅 지원산업은 진단, 문제점 발굴과 개선안 제시 등 일괄 컨설팅을 통한 개선안을 제시하는 사업입니다. 그중 물류관련 정보망 등 IT분야도 포함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IT분야만을 별도로 고려해 구체화돤 사업계획은 없습니다. 다만 업계에서 공통적으로 필요 수요가 있으며, 협회가 선도할 필요가 있는 사업이라면 언제든지 수용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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