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울진에 국립해양과학교육관 건립 설계도 착수
전 국민에게 살아 숨 쉬는 해양문화를 보급하려는 해양수산부의 발걸음이 빠르다.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바다가 없는 내륙지역인 청주에 ‘해양과학관’을 건립하는 사업이 2015년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경북 울진에 건립하는 ‘국립해양과학교육관’의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도 22일부터 본격 착수한다.
‘청주해양과학관’은 내륙지역에 균형 있는 해양교육․문화 향유권을 보장하고, 해양의식 고취 및 해양과학 발전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충청북도의 숙원사업이기도 한 청주해양과학관은 충북 청주시 청원구 주중동에 위치한 밀레니엄타운 내 가족도시공원 부지에 약 1만5천㎡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1,006억원이다.
과학관에는 내수면부터 바다까지 이어지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는 해양생태관과 함께 해저지형탐사관, 해양과학체험관, 해양안전체험관 등의 전시관이 들어서게 되고, 내륙지역의 청소년들이 바다를 느끼고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공간들도 함께 설치될 예정이다.
이번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되면 2017년부터 설계, 시공을 거쳐 2020년에는 공사를 마무리하고, 2021년 개관하여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