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 동안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국가 지역에서 경제가 많이 성장했고 이로 인해 해운 산업은 많은 이익을 얻었다. 이는 특히 서아프리카 국가들에서 수입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다수 아프리카 국가들의 행복과 불행이 천연자원 가격에 달려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천연자원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함에 따라 경제 발전도 많이 둔화되었다. 따라서 선사들은 다시 심각한 경쟁 상태에 놓이게 되었으며 할부금 요구로 인해 몇몇 선사는 선적량을 한정시키고 있다.
더 커진 선박 규모
브레멘을 기반으로 하는 다목적 운송회사 BOCS(Bremen Overseas Chartering & Shipping)는 서아프리카행 일반 및 중량 화물의 틈새 시장을 확장하려고 하고 있다. 지난 12개월 동안 BOCS는 용선 선단을 다시 한번 확장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2만8천 톤 급 BOCS 소속 선박 3척(“African Wind”, “African Forest”, “African River”)에 다목적 화물을 약 1만2천3백 톤 실을 예정이다. 이 비즈니스는 이전까지 Maersk의 자회사인 Safmarine MPV가 담당해왔다.
BOCS 창립자이자 대표인 일제 플리게(Ilse Fliege)는 올해 BOCS의 선적량을 약 25% 가량 증가시키려 한다. BOCS 측의 자료에 따르면 2014년 BOCS는 약5십5만 톤의 화물을 예약했다. 이와 관련해 “남아프리카에서는 이미 작년 정도의 선적량에 도달했다.”고 플리게는 말했다.
적절한 투자로 나아진 BOCS의 서비스
가나, 나이지리아 및 콩고민주공화국 등의 시장이 코트디부아르, 카메룬 및 가봉의 주요 항만 근처와 연결되어 있다. 화물 1만2천 톤은 BOCS 중심 선대의 2만8천 톤 급 선박 3척에 싣기에는 확연히 적은 양이다. 그러나 선박의 선창은 유사하게 나눌 수 있으며 크레인 용량은 거의 비슷하다고 BOCS 세일즈 매니저이자 업무대리인인 뵨 홀나겔(Bjorn Hollnagel)이 강조했다.
“이로서 항만에 싸게 도달할 수 있으며, 화물 서비스 문의에 대응할 수 있습니다. 이전까지 대형 선박이 가격적으로 단점을 가지고 있었고 또 기술적으로 용량이 맞지도 않았습니다.”고 홀나겔이 말했다. 홀나겔은 스페인 북쪽 비고 만에서 가나로 대형 교량 부품을 선적한 것이나 적도 기니 공화국의 에너지 프로젝트를 위해 플랜트 설비를 선적한 것을 예로 들며 말했다.
프로젝트 중단으로 유럽으로 돌아가는 기업 늘어
더나아가 BOCS는 유럽으로 카카오 또는 통나무 운송을 하기 위해 필요에 따라 단기로 선박을 용선했다. 또 올해 많은 회사들이 유럽으로 기계 및 재료를 다시 옮겨 BOCS는 선적량이 늘어났다. 원유 가격 하락 등으로 서아프리카의 경제 사정이 나빠진 관계로 많은 프로젝트가 불확실해졌기 때문이라고 플리게는 설명했다. 이와 같은 상황은 BOCS와 같은 운송회사 입장에서 단기적으로는이익이다. 그러나 다시 아프리카 비즈니스가 활기를 띠게 되었을 때 투자 및 프로젝트 경기와 관련해서는 좋은 징조가 아니다.
2016년과 2017년의 전망
“프로젝트와 관련된 분야는 현재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어떤 비즈니스에 재정이 투자될 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모든 일이 아주 단기적으로만 움직입니다. 그러나 2017년에는 몇몇 프로젝트가 다시 움직이리라 예상합니다.”라고 플리게는 상황을 설명했다. 2016년에는 계속해서 운송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산업 프로젝트 비즈니스의 다른 분야와 맥아나 옥수수와 같은 서아프리카의 농업생산물 분야는 안정적으로 유지될 전망이지만 전체 시장에서 성장세가 둔화될 것은 확실하다.
항만 인프라 투자 필요
“작년보다 올해 선박을 항만에서 더 오래 기다려야 했습니다.”라고 플리게는 전했다. 부분적으로는 날씨의 영향 때문이었지만 다른 이유로는 항만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컨테이너 분야에는 계속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화물 선적 인프라에는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그리하여 수출 선적 시 수입 선적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등의 어려운 점이 많다. 이 상황이 빠른 시일 내에 개선되어야 아프리카 물류 및 운송 비즈니스에 진전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