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는 미래를 대비하여 물류 인프라를 개선시키려 하고 있다. 이미 인프라가 개선된 벤로(Venlo)의 남쪽인 마스(Maas) 지역 외에도 트벤테(Twente) 지역의 경우 로테르담 항만의 배후지역 물류 플랫폼으로서 자리 매김하고 있으며 인프라에 5억 8천 5백만 유로가 투자되고 있다. 트벤테 지역은 지역 경제와 함께 긴밀한 협력관계 속에서 투자가 이루어졌다.
2013년 트벤테 항만에서 물류업계와의 협력 하에 일종의 공공 및 사설 경제 진흥 협회가 창립되었다. 오늘날 물류 분야에서만 100여개의 기업이 이 협회에 문의하고 있다. 그리고 트벤테 대학 및 그밖에 교육 프로그램 사업이 진흥 협회와 함께 진행되고 있다.
3개 대도시 지역 - 엔스헤더, 알멜로 및 헹엘로
“14개 자치 지역과 63만명의 인구가 있는 이 지역에서 앤트워프 및 암스테르담, 로테르담 항만의 배후지역 물류 플랫폼의 증축을 위해 진흥 협회가 창립되었습니다. 그러나 조직적으로 준비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각자의 능력을 서로 같이 이용하려 합니다.“라고 트벤테 항만 디렉터인 마크 반 오나가 협회에 말했다. 또한 오나는“엔스헤더(Enschede), 알멜로(Almelo) 및 헹엘로(Hengelo) 등의 대도시 세 곳을 끼고 있는 트벤테 지역이 항만의 배후지역 분기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트벤테 항만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기대만큼 많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를 고려하여 배후지역에서 옮겨 싣는 곳이 필요할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철도 및 수로를 통해 물류가 이루어지는 것은 확실하다. “트벤테 운하와 내륙 항만을 앞으로 많이 이용할 생각“이라고 오나는 설명했다.
트벤테 지역의 대규모 증축 사업
4억 3백만 유로가 트벤테 지역으로, 특히 고속도로 A1의 증축에 투자되고 있다. 이에 비하면 훨씬 적은 7천 6백만 유로가 트벤테 운하의 증축 및 개량에 투자되며, 6천 9백만 유로는 새 수문을 건설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그 외에도 1천 2백만 유로가 알멜로에 있는 180 헥타르의 대형 공업 단지 XL 비즈니스 파크를 운하와 연결하는 컨테이너 터미널에 공급될 것이다. 지역에서 가장 큰 물류 파크는 4개의 단체와 트벤테 지역이 주주로 있다.
그리고 2천 5백만 유로가 엔스헤데에 있는 내륙 항만의 증축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 내륙 항만은 대량 생산품 발송에 특화된 곳이다. 이 지역에 같은 지주 회사에서 설립한 내륙 항만은 5곳이 있다. 아마도 지주 회사는 비즈니스와 교류를 더욱 발전적으로 조정할 수 있을 것이다. 몇몇 프로젝트에서 증축은 이미 시작되었으며 2020년 완공 예정이다.
트벤테 콤비 터미널
헹엘로에는 네덜란드에서 가장 큰 내륙 항만이 있어서 매년 1천5백만 톤 이상이 처리되고 있다.
이러한 헹엘로의 트벤테 콤비 터미널(CTT)은 지역에서 가장 큰 컨테이너 터미널 중 하나이다. 이 곳은 2012년 현대화되었으며 2만 6천 제곱미터에서 12만 5천 제곱미터로 증대되었다. 심지어 개통식에 빌럼 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이 당시 왕세자의 신분으로 참석하였다. 그 때 사진이 트벤테 콤비 터미널의 입구에 전시되어있다.
트벤테 운하와 직접 연결되어 있는 트벤테 콤비 터미널은 400미터 선석에 두 대의 갠트리 기중기가 있고 연간 물동량이 35만 TEU 이상 처리 가능하다. 2015년 트벤테 콤비 터미널은 30만 TEU 표식을 얻을 전망이다. 2014년에는 연간 물동량이 29만 TEU였다.
로테르담과 트벤테 콤비 터미널 사이에 정기적으로 내륙 항만 연결 서비스가 있다. 그 외에도 앤트워프나 암스테르담으로의 항만 서비스가 있다. 로테르담-헹엘로 구간의 걸리는 시간은 20~24시간 정도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으로는 네덜란드계 다국적 기업인 아크조노벨(Akzo Nobel) 및 이 지역 맥주회사인 그롤쉬(Grolsch) 등이 있다.
터미널 이용자 BCTN 또는 물류회사 Bolk Transport, MCS 및 Nijhof-Wassink가 배후에 있는 트벤테 콤비 터미널은 2013년부터 로테르담 항만의 자매 터미널이 되었다. 매일 로테르담-헹엘로 사이는 기차로 연결되며 2개 레일에서 4개 레일로 확장될 예정이다. 아울러 터미널은 갠트리 기중기가 설치될 예정이다.
독일 바트-벤트하임의 철로
트벤테 항만의 야심 찬 계획은 독일 국경에 이르러서도 멈추지 않는다. 국경선을 넘는 첫 번째 물류 프로젝트는 현실화되었고 2014년 말 독일 바트-벤트하임(Bad Bentheim)에서 9천 제곱미터 크기의 철도터미널을 가동시켰다. 유로 터미널 벤트하임-트벤테는 철로 구간으로 로테르담-베를린-바르샤바-모스크바를 연결한다. 이 구간은 350 미터 길이의 기차가 다닐 수 있으며 유럽 횡단 교통 네트워크를 구성한다. 물동량은 연간 2만5천 TEU이다. 투자자는 바트-벤트하임 철도 및 트벤테 콤비 터미널이며, 각각 약 50만 유로를 터미널에 투자했다.
바트-벤트하임철도는 지역 터미널 사이의 연결을 서비스하며 매주 3번 컨테이너 열차가 로테르담을 왕복한다. 또한 향후 북유럽 및 동유럽으로 열차를 운행할 계획이다. 유럽 터미널 에멘(Emmen)-쿠포르던(Coevorden)-하르덴베르크(Hardenberg)가 여기에 동참하고 있다. 매주 세 번 스웨덴 말뫼(Malmo)를 오가는 첫 번째 셔틀 기차가 최근 도입되었다. 이 기차 터미널은 트벤테 콤비 터미널이 경영하며 로테르담의 컨테이너들과 연결되어 24시간 이내에 스칸디나비아 반도로 이동할 수 있다. 한편 헹엘로 및 바트-벤트하임 사이는 화물차로 연결된다.
두 번째 터미널 곧 오픈
트벤테 콤비 터미널은 곧 두 번째 터미널을 열 예정이다. 이 터미널은 3만 2천 제곱미터 크기로 트벤테 운하의 측면에 있다. 350미터 길이의 방파제는 이미 세워져 있다. 터미널은 올해 오픈 할 예정이다.
180 헥타르의 물류 파크는 신발회사인 Timberland를 포함해 10개의 투자사가 있다. Timberland는 수입컨테이너를 현재 헹엘로의 트벤테 콤비 터미널에서 알멜로까지 화물차로 이동하고 있다. 앞으로는 물류파크를 통해 직접 옮기는 것이 가능해질 것이다. 그 외에 새 터미널에는 엔진오일 회사인 Eurol의 대형 저장 창고도 만들어질 예정으로 있다. 앞으로 물류 파크는 트벤테 항만이 경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