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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

북미·유럽 노선, 컨테이너선 운임 급증… 3분기 실적 개선 전망

▲ 오션 네트워크 익스프레스 컨테이너선 (사진=ONE)


세계적인 해운 시장에서 주요 흐름이 눈에 띄고 있는 가운데, 주요 컨테이너선 운영사들이 선박의 적재 능력을 줄이고 운임을 대폭 상승시키는 움직임을 보이며, 해운 시장의 성수기인 3분기에는 실적 개선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지난 7일 글로벌 해운 컨설팅업체 드류리(Drewry)에 따르면, 최근 지난 주를 기준으로 40피트 컨테이너(FEU)당 세계 평균 운임은 1761.33달러로 집계되었다. 단 하루 만에 11.8%의 상승을 기록한 이로써, 2020 12월 이후 가장 큰 상승세를 보여주었다.

 

특히 중국 상하이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 노선의 운임은 전주보다 11% 상승하여 FEU 2322달러로 기록되었으며, 상하이에서 네덜란드 로테르담 노선 운임도 25% 상승하여 1620달러에 이르렀다.

 

더불어 다른 컨테이너선 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 역시 급상승 중이다. 지난 6 21일의 931.73포인트로 기록한 저점에서 지난 4일 동안 1039.32까지 올라, 11.5%의 상승을 기록하였다. 아시아에서 미주 서안 노선의 컨테이너 운임은 FEU 2002달러로 회복되며, 아시아에서 미주 동안 노선의 운임도 FEU 3000달러 대로 처음으로 진입하였다.

 

전문가들은 주요 컨테이너선사들이 3분기에 진입하며 더욱 공격적으로 선박의 운항 빈도를 줄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시아에서 미주 서안 노선에서는 컨테이너선사들이 선박 운항을 취소하는 '임시 결항(Blank Sailing)' 횟수가 증가하는 등 운임 상승을 촉진하고 있으며, 주요 컨테이너 운영사들은 '일괄 운임 인상(GRI)'을 통보하기도 했다.

 

최근 경기 침체의 그림자에 시달렸던 컨테이너 물동량 역시 경사로를 올라섰다. 일본 컨테이너선사인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OCEAN NETWORK EXPRESS·ONE) 2023 회계연도 1분기(4~6)에 아시아에서 북미 노선의 컨테이너 처리량이 578000TEU로 상승하며 회복되었으며, 아시아에서 유럽 노선의 컨테이너 처리량도 385000TEU로 상승하였다. 이는 물동량이 하락세에서 상승으로 전환된 것을 시사한다.

 

다만, 앞으로 3년간 예정된 컨테이너선의 투입량이 이전 최고치인 7388000TEU로 기록되어, 운임 상승에 압박을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해운업계의 한 관계자는 "주요 컨테이너선사들이 2분기 이후 운임 인상을 시도하며 적자 공포를 떨쳐낸 것으로 보이나, 컨테이너 수급 상황을 고려할 때 여전히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전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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