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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

1분기 국내 해운선사 부진 지속

고유가와 계절적 비수기 등 영향 탓

[SJ 이영종 기자] 고유가와 계절적 비수기 영향 등이 국내 해운업계의 발목을 잡았다.

국내 해운업계는 최근 1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아직 수익성 악화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STX팬오션은 1분기 영업손실이 1331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고 최근 밝혔다. 매출액은 1조232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3% 감소했고, 순손실은 1182억원으로 집계됐다. 또한 현대상선은 1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1조8008억원, 영업손실 2008억원을 기록해 5분기 연속 적자를 지속했다고 지난 7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9.3% 늘었지만 수익성이 악화됐다.

한진해운도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 11일 1분기 영업손실이 2184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2조264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5% 줄었고, 순손실은 338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와 같이 해운사들의 실적 부진은 시황이 좋지 않은 데다 1분기 계절적 비수기 등이 겹쳤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고유가가 해운사들의 부활에 제동을 걸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평균 톤당 653달러였던 선박용 벙커C유(380CST 기준) 가격은 1분기 평균 700달러 이상으로 치솟았다. 지난해에 비해 톤당 50달러 이상 오른 것. 이에 업계는 자체적으로 비용을 절감할 방안을 내놓고 있다. 영업구조를 변경하는 등 리스크 관리에 힘쓰고 있으며, 운임 인상 등을 통해 돌파할 계획이다. 하지만 한 관계자는 “이러한 노력에도 선박공급 과잉으로 인해 낮은 운임이 지속되고 유가가 계속 높아 부담이 가해져 실적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추가적인 운임 인상을 통해 2분기부터는 실적이 차츰 개선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몇 달 전 운임 인상을 실시했고, 5월과 6월에도 다시 한 번 운임인상을 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시황이 바닥을 확인하고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데다 지난 3~5월 사이 운임이 많이 인상된 만큼 2분기부터 그 효과가 서서히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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