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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

치솟는 컨테이너 운임, 유럽화주들도 뿔났다

유럽 화주 단체, 유럽위원회에 서한 보내 해운사 관행 비판
선사들이 펜데믹을 악용해 과도하게 이익을 취하려한다는 비난의 목소리 높아

 아시아-유럽 노선의 컨테이너 스팟 운임이 하루가 다르게 치솟고 있다. 화주와 운송주선업자들은 선사들이 초과 이익을 위해 운송계약을 위반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유럽운송주선업협회(European Freight Forwarders Association, CLECAT)와 유럽화주위원회(European Shippers’ Council, ESC)는 유럽위원회(EC)에 보내는 공동 서한을 통해 현재 운송업체들의 행위가 무역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운송인들이 기존에 체결된 계약을 위반하는 것은 물론, 선복 예약에 있어 불합리한 조건을 제시하고 일방적으로 계약상 요율보다 훨씬 높은 요율을 설정한다는 주장이다. 

 또한 이들 화주 단체들은 올해 초 유럽위원회와 만나 현 상황에 대해 타 국가들에서 하고 있는 것과 유사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의 규제당국은 최근 운송회사들에 대한 조사를 재개했으며, 미 연방해사위원회(FMC)는 해운선사 단체에 서한을 보내, 선사들이 더 높은 수익을 위해 미국의 수출화물 인수를 거부하고 컨테이너를 곧바로 아시아로 되돌려 보내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유럽운송주선협회와 화주협회는 기존에 합의된 요율이 있음에도 선주들은 그들의 필요에 의해 언제든 운임을 올리고 있다 성토한다. 그들은 "이는 유통, 패션, 자동차, 화장품, IT 등의 크고 작은 유럽 회사들이 동일하게 느끼고 있는 사안이며, 예산을 크게 초과한 운송비 상승에 재정적 여력이 없는 회사들은 문을 닫아야 할 정도"라고 말한다.

 2020년 전세계 평균컨테이너 운임은 연초 대비 190% 가량 상승했다. 특히 북유럽 지역의 연말 상하이컨테이너 운임지수(SCFI)는 2020년 평균 계약운임률의 세 배에 달하는 TEU당 4,286 달러로 마감되었다. 그러나 전해진 바로는 화주들이 올해 1월과 2월 컨테이너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FEU당 최대 16,000달러까지 지불해야 한다고 한다.  

 유럽을 비롯한 전세계 화주들은 전례없는 FAK(Freight All Kinds, 품목별 무차별 운임) 및 GRI(General Rate Increase, 기본 운임 인상)의 상승에 선사들이 펜데믹을 악용해 과도하게 이익을 취하려한다는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러나 일부 선사들은 “연간 장기 계약에 따라 운송되는 화물에 많은 선복이 할당되어 있으며 항만 적체로 인한 비용 등 여러가지를 고려하면 과도한 인상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한편, 태평양횡단노선의 운임은 새해에 들어서며 약간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SCFI(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 기준 아시아발 미 서부향 화물운임은 FEU당 4,018달러로 전주대비 61달러 하락, 미 동부는 FEU당 148달러 내려간 4,729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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