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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

70년 역사 해운조합 미래 제시

기념 세미나서 향후 조합의 과제와 방향 얘기

 한국해운조합(이사장 임병규)은 창립 70주년을 맞아 지난 9월 18일 열린 기념식에 이어 11월 20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세미나를 개최하고 한국해운조합과 해운산업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국회 및 정부관계자, 해양수산 유관기관 및 단체 임직원, 조합원 등 약 230여명의 내외빈이 자리한 이 날 행사에서 해운조합 고성원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조합원과 함께 성장해온 지난 70년의 시간을 반추하고, 우리 조합이 현재 당면한 과제와 나아갈 방향을 알아봄으로써 보다 진취적인 미래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개최 취지를 설명했다. 또한 임병규 이사장은 “조합원 중심의 조합으로 새롭게 도약하겠다”며 앞으로의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세미나는 해운조합의 정책지원과 공제사업 총 2개 부문별 내부 기조발표 및 두 가지 주제의 외부 주제발표로 진행되었으며, 이어진 만찬에서는 참석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먼저, 첫 세션에서는 해운조합의 한홍교 경영지원본부장이 ‘변화의 기록과 앞으로의 방향’을 주제로 기조발표를 진행했다. 해운조합의 기능과 현황, 주요 정책 변화에 따른 조합의 역할과 성과를 살펴보고 조합이 향후 가야 할 방향을 차례로 짚어보았다. 한국해운조합은 1949년 10개 단위 조합이었던 ’대한해운조합연합회’에서 시작되어 70해를 맞은 올해 총 2,258개사의 조합원이 가입된 대규모 조직으로 성장했다. 해운업자의 공동이익을 증진하고, 나아가 우리나라 해운업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공제사업이나 석유 공동구매와 같은 해운사 운영지원은 물론 해상여객 및 해상운송 경쟁력 강화, 남북해운 협력지원 등의 대 정부 및 국회 정책지원의 역할 또한 담당해 왔다. 


 해운조합은 특히 우리나라 연안해운 정책 수립과 실행에 큰 기여를 했는데, 최근에는 여객선 펀드나 이차보전 등 ‘연안선박 현대화 사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연안선박의 신규 건조시 정부가 금융지원을 통해 선사의 부담을 줄여주는 제도인데, 이를 통해 경제성 등을 이유로 국내 건조가 어려워 외국 중고선을 들여왔던 연안선박들이 점차 국내 신조선으로 바뀌고 있다. 특히 2016년까지 전량을 일본 등 해외 중고선 도입에 의존했던 카페리선은 2018년 국내 기술을 활용하여 건조, 취항에 성공하는 등 성과가 속속 나타나는 중이다. 해운조합은 연안해운산업 활성화를 향후 주요 업무 추진 사항의 하나로 두고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어 장수익 사업본부장은 ‘공제사업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해운조합 공제사업의 연혁과 주요 이슈, 공제사업의 목표와 과제에 대해 발표했다. 해운조합은 KSA Hull·P&I라는 해상보험 통합 브랜드를 통해 선박공제, 선원공제, 선주배상책임공제(P&I)에서 수상레저공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해상공제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조합원의 보험료 부담을 경감하고자 시장 가격 대비 최소 10∼20% 저렴한 요율을 제공하고 있다. 2019년의 공제액 연간할인액은 20억원이며 최근 5년간의 누적할인액은 204억원에 달한다. 


 해운조합은 ‘조합원의 든든한 울타리’라는 핵심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폭넓은 담보범위와 경쟁력있는 요율 뿐 아니라 클레임 처리와 사고 예방의 측면에서도 신속하고 전문적인 지원을 제공하고자 인력과 네트워크 구축에 많은 에너지를 쏟는다. 실제로 해운조합이 운영하는 약 93,130백만원의 예산(2019년 기준)의 70% 이상이 공제사업의 회계비용으로 집행되고 있다. 장수익 본부장은 지난 몇 년간의 해운산업 침체에도 조합 공제에 가입하는 선박의 수는 큰 감소없이 유지되었고 이는 해운조합에 대한 조합원들의 신뢰를 보여주는 지표라고 평가하며 향후에도 상호부조 원칙에 충실한 다양한 지원사업과 복지제도로 해양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김태일 해운정책실장이 첫번째 발표자로서 연안해운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대응방안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여객 부문과 화물 부문으로 구분하여 연안해운 정책의 추진전략과 과제를 설명하고, 각 시장의 활성화 방안을 다양한 측면에서 세밀하게 제시하였다. 그는 연안해운 여객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대중교통화하여 이용객을 늘리고, 여객선 자체의 첨단화 뿐 아니라 예발매 서비스, 정보제공 등에 있어서도 미래 산업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화물사업에 있어서는 선복량 조정과 연안화물선 면세유 공급 등의 정책을 마련하여 연안해운 화물운송 사업자의 경영을 안정화 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 발표자인 코리안리 장철민 상무의 ‘선박보험 시장 동향 및 전망’에 관한 발표에서는 국내·외 선박보험 시장의 현황 및 주요 현안, 향후 전망 등을 살펴보았다. 현재 전세계 선박보험시장은 지난 2001년 미국의 9·11 사태 이후 최악의 하드마켓(hard market)으로 많은 해외 보험자들이 보험인수를 거부하거나 축소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하며 이러한 시장 경색이 앞으로 몇 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였다. 게다가 2020년부터 선박연료유 황산화물 배출규제가 시행되므로 이로 인해 예상하지 못했던 사고 - 스크러버 고장으로 인한 사고, 품질 미검증 저유황 중질류 및 혼합유 사용으로 인한 엔진 불가동 및 기관 고장 등 -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손해율 증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철민 상무는 이러한 시장의 환경 변화와 다양한 규제 발효에 대한 선사의 적극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발표를 마무리했다.


 이번 세미나는 ‘조합원이 만든 70년, 조합원을 위한 70년’이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선주와 선원, 그리고 한국해운산업을 위해 조합이 해 왔고, 또 앞으로 하고자 하는 일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였다. 참석자들은 한국해운조합의 70년을 축하하는 동시에 미래 계획에 대한 응원의 목소리를 전했다. 한국해운조합은 앞으로도 외부 전문가 및 해운 관계자들과의 다양한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여 우리나라 해운산업의 발전을 위한 정책 지원과 공제사업의 선진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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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BVL(Bundesvereinigung Logistik  :  독일연방물류협회)의 한국대표부로 양국간 물류비지니스의 가교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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