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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

증축으로 재탄생하는 120년 역사의 킬 운하 (下)



천천히 진행되고 있는 킬 운하 증축
 킬 운하의 전체적인 증축은 브룬스뷔텔 수로의 수리보다 우선 순위에서 밀리고 있는 것 같다. 2014년 6월 6일 기대했던 것보다 빨리 독일 정부 예산 위원회가 동쪽 구간 증축에 2억 6천 5백만 유로를 가결했다. 2015년 초 플렘후더 호수에서 증축이 시작되었으며, 이 건설 사업은 약 10 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준설 폐기물은 6백 8십만 세제곱미터에 달할 전망이다.

 그러나 “지금의 상황을 5년 전과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발전을 했다“고 킬 운하 위원회의 대표이자 Sartori & Berger 선박 서비스 업체를 운영 중인 크누드센은 말하면서, 동시에 킬-홀테나우의 부서져 가는 수로 또한 현대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킬의 경제 담당 책임자인 라인하르트 메이어는 그 다음 조처를 제 때에 계획해달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이제까지 시작된 건설 작업은 꼭 필요한 현대화의 첫 번째 걸음일 뿐이라고 메이어는 덧붙여 말했다.


킬 운하의 국제적인 중요성
 “킬 운하는 국제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120년 이상 해오고 있다“고 수로 및 항해 중앙 집행 위원회의 회장 한스 하인리히 비테가 말했다. 킬 운하는 독일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 킬 운하 없이 독일 경제를 생각할 수 없다. 함부르크 항만으로 향하는 컨테이너 세 개 중 하나는 킬 운하를 지난다. 그러므로 킬 운하 관련 인프라에 투자 해야 하며 증축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비테는 강조했다.


킬 운하에서 나오는 많은 일자리
 킬 운하는 슐레스비히 홀슈타인 주뿐만 아니라 함부르크 항만, 바덴-뷰르템베르크 및 바이에른에 이르기까지 수 천 개의 일자리와 연관성이 있다. “킬 운하가 제 역할을 해내는 것이 함부르크에 있어 정말 중요하다“고 크누드센이 말했다. 그렇지 않으면 함부르크 항만은 발트해로 가는 시간 및 거리의 장점을 로테르담 항만에 빼앗기게 된다.

 함부르크 항만에서 선박회사는 큰 컨테이너 화물 선박의 화물을 작은 피더 선박으로 환적한다. 그리고 피더 선박은 킬 운하를 통과하여 발트해로 화물을 옮긴다. 700 대의 화물차가 필요할 일을 피더 선박이 하고 있는 셈이다. 독일 해상 항만들은 2010년 2억 7천 6백만 톤에서 2025년 7억 5천 9백만 톤으로 교역량이 늘어날 걸로 예상된다.

 2014년 32,600 대의 선박이 킬 운하를 통해 9천 9백 1십만 톤의 컨테이너를 운송했다. 여러 문제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2008년의 1억 5백만 톤, 2012년의 1억 4백만 톤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교역량을 기록했다.


킬 운하 증축 계획과 미래
 “드디어 킬 운하 증축을 위한 정확한 계획이 세워졌다“고 항해 전문가 유르겐 로베더가 말했다. “비록 2028년이 되어야 증축이 모두 끝나게 되지만 정확한 증축 계획이 세워졌다는 것에 만족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킬 운하를 지속적으로 미래에도 사용할 만하게 하기 위해서는 킬 운하를 더 깊게 만들어야 한다. 피더 선박이 점점 더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으면 화물 선박이 스카겐으로 방향을 돌릴 것“이라고 로베더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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