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만물동량이 잇다른 악재에도 불구하고 소폭 호조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5월 전국 항만물동량은 전년 동월(1억 1천759만 톤) 대비 전체 항만물동량은 0.7% 증가(1억 1천841만 톤)하였으며, 컨테이너 물동량은 3.2% 증가, 비컨테이너는 0.4% 감소하였다.
항만별로는 인천항, 목포항, 동해‧묵호항 등이 수출입 및 환적 물동량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6.2%, 14.2%, 7.1%의 증가세를 보인 반면, 대산항, 포항항, 광양항 등은 수출화물과 연안화물의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6.5%, 14.2%, 7.1% 감소하였다.

품목별로 보면 목재 처리 물동량이 전년대비 18.6% 증가하였고, 화공품, 자동차 등도 전년 대비 각각 11.8%, 10.5%의 증가하였고, 철재, 광석 등은 각각 12.5%, 11.4% 감소하였다.
비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총 8천216만 톤으로 전년 동월(8천246만 톤) 대비 0.4% 감소하였고, 인천항, 동해‧묵호항 등은 증가세를 나타낸 반면 그 외 항만은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한편,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전년 동월(2,112천 TEU)에 비해 3.3% 증가한 2,180천 TEU*를 기록하였다. 항만별로 살펴보면, 부산항 전체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3.7% 증가, 광양항은 8.6% 증가하였으며, 인천항은 2.8% 감소하였다.
특히 세계 10대 항만의 컨테이너 물동량 순위에서 부산항은 전년 동월 대비 6,4%의 증가율을 보이며 6위를 차지하였다. 이 증가율은 닝보-저우산항(12.1%), 선전항(6.6%)에 이어 세번째로 높은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