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4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해운

BDI 지수 3개월 연속 상승

벌크 2분기 계절적 성수기 영향 받아

[SJ=이영종기자] 발틱해운지수(BDI)가 3개월 연속 상승하며 연초에 급격하게 떨어져 해운업계를 불안하게 했던 불안감을 떨치고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8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과 해운거래정보센터에 따르면 BDI(Baltic Dry Index)는 지난 2월 3일 647포인트까지 하락한 이후 3개월 만에 1160포인트로 상승했다.

벌크 부문이 2분기 계절적 성수기에 접어들었고, 중남미 곡물수확 기간과 겹치면서 운임 상승하고 있다고 해운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특히 곡물과 유연탄 등을 주로 운송하는 파나막스급(8만DWT) 운임이 최근 50%이상 급등세를 보이며, BDI의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1500포인트선이 무너졌던 케이프사이즈선 운임지수(BCI)는 전주 대비 대폭 상승한 1625포인트를 기록해 다시 1500포인트 선으로 리턴 했다.

대서양 왕복 용선운임이 전주대비 50% 상승해 6천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케이프사이즈선 시장에 긍정적 기대심리가 작용했다.

이에 따라 평균 일일운임은 전주 대비 37.1% 오른 4670달러로 집계됐다.

유럽~동아시아 노선은 전주 대비 2500달러(10.0%) 상승한 2만7500달러, 태평양항로는 750달러(13.6%) 오른 6250달러를 나타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BDI지수가 상승하고 있는 것은 분명히 긍정적인 요소가 맞다. 완전히 회복되기 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올 초 BDI가 바닥을 친 뒤 점점 나아지고 있는 상황으로 섣불리 판단하기에는 시기상조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중국 컨테이너 운임지수인 CCFI도 지난달부터 구주와 미주 항로에서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CCFI 기준의 컨테이너 영업이익 지수가 2010년 이후 최고치에 근접하며 많은 선사들이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

더불어 1개월 후의 CCFI값일 것으로 전망되는 SCFI 기준의 컨테이너 영업이익 지수 역시 2010년 이후 이미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다.

주요 원양항로인 유럽 항로는 전주(1742.47) 대비 1%(17.27) 오른 1759.74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지중해 항로는 3.2%(61.4) 내린 1830.39포인트를 기록했다.

북미 항로는 중국~북미 서안이 전주 대비 0.6%(6.22) 하락한 1032.99포인트를 기록한 반면 중국~북미 동안은 0.6%(7.16) 상승한 1259.5포인트를 기록했다.

아시아 항로는 중국~한국 항로가 3.6%(22.92) 상승한 655.84포인트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곤 중국~일본 항로가 1.1%(8.85) 하락한 795.5포인트, 중국~홍콩 항로가 0.7%(6.67) 하락한 921.43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보합세를 보였다.

실제 글로벌 1위 선사인 머스크가 지난 1일부터 구주 항로 운임을 TEU당 400달러를 인상하는 데 이어 다음달 추가 인상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운임 인상을 주도했던 하팍로이드 역시 다음달 4일부터 구주 항로에 대해 TEU당 400달러를 추가 인상할 계획이다.

국내 선사인 한진해운과 현대상선 등도 구주와 미주 항로에 대한 운임을 각각 TEU당 425달러, 400달러 올렸다.

이처럼 빠르게 운임이 회복되는 것은 선사들이 동맹인 얼라이언스를 결성해 계선을 확대하면서 시장의 선박수를 인위적으로 조절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선사들이 선박 대형화와 저속 운항을 실시하면서 비용절감에 나선 것도 운임회복에 영향을 미쳤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