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4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해운

미 행정부, 서안 항만 단체협약 갱신 교섭




 미국 노동부 장관 탐 페레즈는 최근 국제항만창고노동조합(ILWU)과 태평양 해사협회(PMA) 양쪽에 계약을 체결하든지 아니면 위싱톤 D.C.에서 협상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ILWU와 PMA 협상 대표들은 얼굴과 얼굴을 맞대는 협상을 재개할 목적으로 최근의 계약 제안서와 반대제안서 세부내용을 별도로 검토했다.

 노동부 장관 페레즈의 움직임은 해상터미널과 선사들이 미 서안 항만의 항만 적체가 교착상태에 가까워진다고 경고함에 따라 백악관이 어떻게 양쪽에 압력을 조금씩 가하는 지를 최근 보여준 것이다. AP통신은 페레즈가 양쪽에 최후통첩을 보냈다고 발표했다.

 “협상이 오늘 성사되지 않으면 이 협상을 워싱톤으로 갖고 가는 결정을 우리는 지지할 계획이며 협상이 이루어질 때까지 대통령이 개인적으로 토론에 관여하기를 요구한다.”고 전미 유통협회(NRF) 공급망/고객 정책을 담당하는 부회장 조나단 골드가 성명서에서 밝혔다.

 백악관은 ILWU와 PMA가 협상을 성공시킬 거라고 확신한다면서 지난 몇 달간 양쪽 간 대화에 직접 관여하는 데 대해 망설여왔다. 그러나 대화가 9개월 째 들어섰고 폭발 직전에 ILWU가 속도를 늦춤으로 인하여 발생한 지체로 화주들이 좌절을 겪으면서 오바마 대통령은 협상장으로 페레즈 장관을 파견했다.

 월마트는 미 서안 항만의 적체의 피해를 경고한 최근 유통업체 중 하나로 투자자들에게 선적 지체가 재고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언급했다. 교착상황에 대한 항만의 노여움 또한 증가하고 있으며 항만청장들은 지난 1월에 화물량이 곤두박질 친 것을 본 이후 양쪽이 거래를 성사시킬 것을 요구하면서 갈수록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합의를 이루어내지 못하는 노동부 장관의 무능력은 현재 PMA와 ILWU간에 존재하는 반감의 깊이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이는 나아가서 유통, 농업 및 자동차 산업 등 산업 여러 분야의 사업에서 국가적 차원의 손실이 증가하는 데서 비롯되는 오바마 대통령의 정치적 부담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오바마 대통령은 협상이 몇 달간 지속됐고, 미 서안 아래위로 선박운항을 축소하기 위해 ILWU가 속도를 늦추고 PMA가 액션을 취한 이후에 조차도 단호하게 옆선으로 물러나 있었다. 이제 국내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하면서 오바마 대통령은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밖에 없게 됐지만 협상테이블 상에서의 깊은 어려움, 즉 미 최고 노동 고위관료가 극적으로 협상에 참여해도 곧바로 교착상태를 해결하기조차 힘든 상황이 되고 만 것이다.

 PMA는 현재로서는 워싱톤의 압력이 자신들에게 유리하다고 판단을 내리는 것 같다. ILWU는 저항을 했으며 궁극적으로 마지못해 연방 중재자의 참여를 받아들였다. PMA는 노조 측에 관대한 제안을 했다고 믿으면서 이의 세부내용을 밝히고 공개적으로 사건에 대해 논쟁을 벌였다. 수년간 기존 방식에 익숙해져버린 노조는 금년 초 지역 중재인을 해고할 수 있는 권리와 관련한 새로운 요구를 들이대며 요구사항을 늘렸고 PMA는 이에 대해 멈칫거렸었다.
(자료 제공 : www.joc.com)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