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에 새로운 정기 컨테이너 노선 서비스가 개설됐다.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김춘선)는 흥아해운, STX 팬오션, CNC 등 3개 선사가 공동 운영하는 KPS 노선 서비스가 11일 첫 선박 입항을 시작으로 본격 서비스에 들어갔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항로는 ‘인천-부산-광양-상하이-마닐라-호치민-홍콩-세코우-인천’ 노선으로 각 선사가 1척씩 총 3척의 배를 투입, 주 1회 주기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하역은 남항의 선광인천컨테이너터미널(SICT)이 처리한다.
실제로 지난 11일 오후 4시 CNC 소속 M/V CORNETTE호가 SICT에 몸을 붙였다가 작업을 마친 11일 오전 8시, 다음 행선지로 떠났다. 이 때 IPA와 SICT 측은 함께 콜벳호 입항을 환영하고 인천항에 더 많은 배와 화물을 보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번에 새로 개설된 KPS 서비스는 매 항차마다 약 1000TEU의 컨테이너 물동량을 처리, 올해 남은 32주의 기간 동안 3만2000TEU의 신규 물량을 인천항에 가져올 것으로 IPA는 기대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우리와 자매항 결연을 맺은 호치민의 사이공 포트, 필리핀의 항만공사를 대상으로 KPS 서비스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동남아 역내권 수출입 화주를 대상으로 한 적극적인 서비스 홍보에 나설 예정”이라며 많은 관심과 이용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