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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

해상 유황 방출 제한으로 환경보호 빈틈



 해상에서 유황 방출을 제한하는 조치는 환경을 보호하려고 한 시도였으나 이 조치는 유황과 관련된 모든 문제를 제대로 다 해결하지 못했다. 해운 산업의 현재 상황을 고려해본다면 결론적으로 오히려 역효과가 있었다. 독일의 북해 및 발트해, 북아메리카 일부에서 올해 초부터 시행에 들어간 유황 배출 통제 구역(SECA)의 효과를 다음과 같이 종합했다.


유황 배출 통제 구역이 화두로 떠올랐던
트랜스포트 로지스틱 박람회
 지난 5월 초 열린 제8회 해상 물류 국제 회의(Marilog)에서 유황 배출 통제 구역에 관련한 주제가 주요 테마로 다루어졌다. 이 국제 회의는 트랜스포트 로지스틱 박람회(Fachmesse Transport logistic)를 구성하는 한 부분으로서 격년으로 뮌헨에서 열리며, 관련 산업 분야는 물류, 유동성, IT, 공급 체인 관리 등으로 이 분야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큰 박람회 이다.


유황 배출 통제 구역이 끼치는
영향 및 한계
 독일 물류 신문(DVZ)의 편집장 중 한 사람인 세바스티앙 라이만은 독일 해상 연합 경제에 대한 이 조치의 영향에 관해 회의에서 함께 토론했다. 이러한 조치는 제한 구역 안에서 선박이 항해할 때 유황 배출을 0.1%로 제한하거나 다른 기술적인 조처로 강력한 유황 함유량 규정을 지켜야 하는 것을 의미한다.

 뤼벡 항만 협회(Lubecker Hafengesellschaft, LHG)의 경영진 중 한 명인 세바스티앙 유르겐스 교수는 기조 연설에서 이 주제를 다루었으며 연설의 주요 내용은 국제해사기구(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 IMO)에서 이미 2006년에 합의되었던 이 유황 배출 제한 조처를 시행하기에 앞서 시뮬레이션을 통해 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 것인지 조사했었어야 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사실 상 더 많은 환경 보호 조치가 특히 EU에서 시행되어야 한다면, 다른 해상 지역 특히 해상 물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지중해가 북해 및 발트해와 함께 포함되어야만 할 것이라는 내용이다.


유황 배출 통제 구역에 대한
다양한 시선 및 해결책
 발트해 지역 선사 TT-Line의 대표이사 한스 하인리히 콘젠은 유르겐스 교수와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 해상 교통 문제는 일부 지역에서만 노력한다고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래서 스웨덴의 트라베뮌데와 트렐레보리를 오가는 대표적인 선사인 TT-Line은 스크러버를선박에 장착하기로 결정했다. 장착 비용은 약 8백만 유로에 달한다. 배출가스 배기장치를 발전시켜 싼 중유를 사용하며 이제까지 얻은 경험은 이러한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하지만 아르콘 쉬핑(Arkon Shipping) 대표이사인 토어스텐 베스트팔은 스크러버가 궁극적인 해결방법이 되지 못한다고 지적한다. 세계 1차 대전이 끝나고 해상 교통의 중유 시대는 거의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고 강조하며 선사들은 대안적이면서도 확실히 환경친화적인 연료를 쓸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독일 킬에 위치한 사르토리 앤 베르거(Sartori & Berger)의 대표이사 옌스크 누드센은 북해 및 발트해의 공간적인 제한이 지중해 항구에게 유리한 경쟁 왜곡을 야기할지도 모른다고 염려하고 있다. 또 브룬 운송의 대표이사 마르코 뤼츠는 장기적으로 해상 교통에서 도로 교통으로 다시 이동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한편 하팍로이드의 환경 담당 매니저 볼프람 군터만은 7월부터 홍콩 항만에서 강력한 환경보호 조치가 해상교통에서 유효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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