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사들이 2016년부터 시작될 수요 공급간 격차를 메우기 위해 용선에 의지하면서 컨테이너선을 정기선사에 용선해준 선주들은 컨테이너 해운시장이 호전되고 자신들 선박의 용선료가 올라갈 거라는 점에 대해 낙관하는 걸로 나타났다.
최근 뉴욕에서 열린 제9회 캐피탈 링크 국제 해운 포럼 발표에서 독자적 선주들은 계속되는 글로벌 경제 성장과 내년에 신조선 인도량의 감소 두 가지 요인으로 인해 선박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이루고 수요를 더욱 창출하여 그들 선박에 대한 용선료가 더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 포럼에서 에너지, 산업, 해운 등의 자원부문에 특화된 투자은행인 글로벌 헌터 시큐리티즈의 수석 애널리스트 찰스 루핀스키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향후 2년에 걸쳐 교역에 재가속도가 붙을 걸로 보이며, 2009년에 세계 선대의 수주잔량이 50%나 됐던 것과 비교해 현재는 18%밖에 안 되는 점을 고려할 때 수요가 성장을 앞지르고 장차 가격 상승과 시장 활성화의 기회를 맞이할 걸로 믿고 있다.”
그는 또 “정기 선사들이 새롭고 연료 및 비용절감적인 컨테이너선에 대한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용선시장에 의지하고 있으며, 터미널 등에 대한 자본을 유지하기를 원한다. 알파라이너에 의하면 상위 20개 선사가 운용하는 선대의 절반이상이 용선된 걸로 나타났다.”고 언급했다.
이 포럼에서 4개의 선주들은 선사들이 감속운항과 동맹을 통해 선복량을 겨우 조절해나가는 한편으로 신규 용선 선박에 대한 수요는 더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컨테이너선과 벌크선, 화학제품 운반선 100척을 보유한 독일 용선업체 Offen Ship의 최고운영책임자로 곧 취임할 예정인 독일해운기술협회 회장 헤르만 클라인은 신규 컨테이너선에 투자된 자본 수익률이 낮은 유가로 인해 더 향상될 걸로 전망했다. “많은 해외 프로젝트가 보류돼서 세계 주요 조선소들이 신규 발주에 굶주려 있으며 이는 신규 컨테이너선의 가격을 낮출지도 모른다.”고 그는 말했다.
세계 최대 독자 용선 컨테이너 선주인 SeaSpan사의 최고재무책임자인 사이 추는 신규 선박 발주가 지난 10년에 비추어 현재 가장 낮은 수준이라면서 “정기 선사들은 공급의 합리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왔고 대형 선박에 관심이 많다. 대체로 해운업계의 기본 체질이 향상되면서 동시에 균형이 잘 맞춰진 수주잔량이 눈에 띄고 있다.”면서 “이는 앞으로도 지속되길 바라는 점이다. 따라서 우리의 예상은 업계의 환경이 나아지는 것에 관해 초점이 맞춰져 있고 이는 궁극적으로 컨테이너 선주가 있어야 될 바람직한 자리”라고 언급했다.
올해 컨테이너선 시장은 작년만큼 진전이 있을 걸로 기대되지만 내년에는 신규 선박들의 인도가 둔화됨에 따라 두드러진 발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드라이 벌크선과 컨테이너 선대를 보유하고 있는 Euroseas의 대표이사 겸 회장인 피타스는 “올해보다는 내년에 시장이 더 호전될 걸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수요는 동서교역보다는 남북교역에서 더 빨리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클라인은 얘기한다. 여기서 성장이란 교역이 반드시 더 많은 선박 수에 기댄 다기 보다 높은 활용도에 더 무게를 두는 것이고 이는 잘 구성된 동맹을 통해서 이루어질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컨테이너선의 용선 운임에 대한 전망은 컨테이너 선사들이 점차 그들이 재무구조를 개선함에 따라 나타나게 될 거라고 컨설팅사인 AlixPartners는 포럼의 프레젠테이션에서 밝혔다.
(자료 제공 : www.jo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