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16일 오전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북방물류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우리나라 외에 중국, 러시아, 몽골, 일본에서 정부 인사 및 관련 전문가, 광역두만강개발계획(GTI, Greater Tuman Initiative)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북방물류시장은 지리적으로 두만강 유역을 중심으로 중국 동북3성·러시아 극동·북한 나선지역에서 넓게는 한국 동해안 및 몽골 동부까지 포함하는 지역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수출입 관문에 해당한다.
최근 이 지역은 동북아 물류 수요 증가, 자유무역협정(FTA) 확대에 따른 국가 간 교역 증가 및 북극항로와의 연관성 등에 따라 새로운 물류중심지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중국/러시아/몽골/북한의 국경이 만나고 대륙-해양이 교차하는 곳이라는 복잡한 지리적 입지와 여러 가지 경제·안보 문제가 얽혀 있어 국가 간 의견 조율과 협력이 무엇보다도 필요한 지역이기도 하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 북방물류 관련 각국 정책방향 ▲ 북방물류 기반 시설(인프라)의 현황과 미래 ▲ 북방물류시장 현황과 전망 등에 관한 발표와 북방물류 발전을 위한 과제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