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인도양 몰디브에 세계 수산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의 대표이사(CEO)들이 모였다. 이들은 어업, 양식, 사료 등 수산업과 관련된 전부문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으로, 스웨덴 스톡홀름대학의 연구기관인 SRC에서 선정한 12개 ‘키스톤액터’ 중 8개 기업들이다.
SRC는 지난해 5월 세계 수산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2개 기업을 ‘키스톤액터’로 선정해 발표했다. SRC는 사회, 경제, 환경 등 모든 분야에서 사회생태회복력에 대한 연구를 하는 기관이다.
한국에서는 동원산업이 유일하게 선정됐으며 이외에도 세계 최대의 연어회사인 ‘마린하베스트(노르웨이)’와 ‘타이유니온(태국)’, ‘니쓰이(일본)’, 세계 최대 어류 사료회사 ‘스크레팅(노르웨이)’ 등 글로벌 기업들이 포함됐다.
이들 가운데 동원산업을 비롯한 상위 8개 기업들은 12일과 13일 이틀간의 원탁회의를 통해 향후 세계 수산업계의 지속가능성 강화를 위한 논의를 진행했으며, 특히 7가지 주요 의제에 대한 공동선언을 채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