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에게 물류의 중요성을 알려야 한다
"물류로 인해 문제가 생기는 것이 아니라 물류는 문제를 해결해줍니다." 함부르크 로지스틱스 이니셔티브 협회(Logistik-Initiative Hamburg, LIHH) 회장 피어 비텐 교수는 협회의 봄철 포럼에 참석한 사람들을 환영하며 이렇게 첫 마디를 꺼냈다.
포럼 참석자들은 곧바로 열린 워크샵에서 비텐 교수의 말에 동조했다. 비텐 교수에 따르면 물류 산업의 중요성에 비추어 물류 산업이 어떤 일을 하는 지를 일반인은 잘 모르기 때문이다. "전체 경제에 원동력이 되는 물류의 기능이 지금까지는 적절하게 평가되지 않았으며 함부르크 지역의 번영에 물류가 기여한 바를 일반인은 거의 인식하지 못한다"고 비텐 교수는 말했다.
함부르크 로지스틱스 이니셔티브 협회는 올해의 모토를 "함부르크 경제에 도움이 되는 물류"로 정했다. 이런 모토를 정하게 된 발단은 지난 3월 17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봄철 포럼이었다. 비텐 교수의 환영사로 자극 받은 분위기는 패널 토론으로 이어졌으며, 토론은 상당히 도발적이며 논쟁적인 이야기로 채워졌다.
패널 토론 끝에 프라우케 하이스터만(Axit AG의 업무 관리 담당자), 잉고 에글로프(함부르크 항만 마케팅 이사), 한스 델프스(Delfs & Associates 대표), 후버트 그림(Indus trieverband 함부르크 대표), 라인하르트 파이퍼(3F Kommunikation의 소유주)및 올리버 데트예(DVV Media Group의 출판사 관리자)는 "대중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물류 광고에 사용되는 언어가 좀 더 감정적이고 묘사적일 필요가 있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물류 광고의 과거와 나아갈 방향
이제까지 물류 광고는 너무 기술관료적이었으며 광고에 전문 용어를 남발했다. 그래서 일반인들이 광고를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물류가 과연 무엇이며 무엇을 하는 지에 대한 일반인의 이해가 지금까지는 부족할 수 밖에 없었다. 이런 점들을 종합해 볼 때 물류 광고는 물류 분야에 특정 이미지를 만들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물류 광고의 정보 전달에도 문제가 있는 걸로 나타났다.
패널 토론 참가자들은 물류 광고가 가진 이미지를 바꾸고 물류 광고에서 사용되는 정보 전달 방법을 바꾸는 일에는 많은 자본과 시간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패널 토론 후 이어진 창조적 워크숍에서는 물류 업계가 이 상황에 어떻게 접근해야 하며 어떤 광고를 해야 효과적일지에 대해 함께 이야기했다.
일단 일반인이 이해할 수 있는 광고를 만들어야 한다. 물류가 사회에 어떤 기여를 하는지는 사실 직접적으로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러한 부분을 일반인에게 감정적으로 이해시키고 경험하게 하는 것은 미래의 주요 과제가 될 것이다. 아울러 물류에 대한 일반인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어플리케이션 혹은 소셜 미디어와 같은 새 기술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워크숍이 끝난 후 이어진 봄축제에서도 참석자들은 패널 토론 및 창조적 워크숍에서 나눈 내용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함부르크 로지스틱스 이니셔티브 협회는 봄철 포럼에서 공유한 생각을 더 확장시켜 나갈 계획으로 이 결과는 6월 18일에 열리는 연례 컨퍼런스에서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