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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

인도, 발전용 석탄 최대 수입국 올라설 듯

국제 가격 하락과 국내 생산량 부진 요인



 인도 전력생산에서 석탄 화력 발전소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60%로 내부적인 공급 문제와 국제 석탄 가격하락으로 인해 인도는 계속해서 수입물량에 의존할 것으로 보인다.

 2014년에 인도의 석탄 수입물량은 15% 증가해 약 1억6천2백만 톤에 이르렀다. 향후 몇 년간 중국의 수입량이 감소할 가능성이 큰 점을 고려할 때 인도가 해상을 통한 발전용 석탄의 최대 수입국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

 지난 4년 동안 가장 낮은 국제 석탄가격에 힘입어 인도의 석탄 수입량은 2014년 동안 상당량 증가했다. 가격 측면에선 인도네시아와 남아프리카 석탄이 작년 인도 발전용 석탄 수입량의 95%를 차지했는데 전년 대비 각각 19%와 26%나 떨어진 수치다.

 더욱이 2014년 루피화의 안정세는 인도 바이어들이 떨어지는 국제 석탄 가격을 이용하는데 있어 아주 유리한 위치에 있었음을 의미했다. 그런 식으로 지난해 1 ~10월 인도네시아로부터의 수입량은 전년대비 13%, 남아프리카로부터는 48%나 증가했다.

 인도에서의 발전용 석탄 수입량 증가는 지난해 국내 석탄 생산량이 부진한 성장을 보인데 기인하기도 하다. 국내 석탄 생산량은 작년에 전년대비 약 5%의 성장을 기록해 목표치 보다 훨씬 낮았으며 9%에 달한 국내 전체 전기 발전 성장률보다도 훨씬 낮았다. 법적, 관료주의적 제약과 물류의 병목현상이 국내 발전용 석탄 생산 성장률을 제한하는 요인이 됐으며 국내 석탄 공급에 추가적인 하향 압박을 가했다.

 인도 정부가 이른바 ‘탄광 법안’을 통과시키지 못한 점과 더불어 면허 할당 부패 스캔들이 진행 중인 가운데 지난해 9월 인도 대법원의 200개 광산 면허 취소 또한 석탄 생산율을 제한시키는 요인이 됐다. 결과적으로 에너지 수요 충족의 일환으로 수입물량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게 됐다. 인도가 향후 2~3년간 완전히 석탄 수입량을 줄일 거라는 Coal India의 발표는 국내 공급 상황 및 소비 증가 수준과 대조를 이루는 셈이다.

 아울러 인도 장마철 동안의 건조한 날씨는 수력발전이 지난해 제한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는 걸 의미하고 결과적으로 기존 석탄 재고에 더 의존하는 상황을 낳았다. 그런 식으로 석탄 재고는 지난해 10월 780만 톤으로 떨어졌으며, 이는 2012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이었다. 4일 이하 분의 재고를 갖고 있는 ‘임계 초과’의 발전소 평균 숫자가 최고 38곳으로, 전년대비 81%나 늘어났다.

 건조기간 동안 석탄 재고를 채우고 국내 전력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인도의 석탄 화력발전소들은 7월에서 9월 사이의 전통적인 수입 하락 기간 동안 수입물량을 늘렸다.

 따라서 위험할 정도로 낮은 재고 수준은 충분하지 못한 국내 생산량과 연관시켜 바라볼 때 화력발전소 업체들이 그들의 공급 요구량을 충족시키기 위해 현재의 값싼 수입 석탄으로 계속 전환하도록 추진할 가능성이 크다. 인도의 석탄 수입물량은 부분적으로는 기존의 항만 인프라에 80억불을 투자한 데 힘입어 올해 총 1억7천4백만 톤, 전년대비 8% 더 성장할 걸로 예측된다.

 올해 중국이 수입물량을 줄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인도 쪽으로 그 방향이 쏠리면 처음으로 해상을 통한 발전용 석탄 교역에서 세계 1위로 올라서게 될 전망이다.
(자료 제공 : Clark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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