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3번째로 큰 선사인 CMA CGM이 물류 IT 기업인 TRAXENS에 대규모 투자를 통해 혁신적인 컨테이너 모니터링, 위치추적, 복합운송 조정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어 해운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CMA CGM은 운송업계에 이른바 통합 컨테이너 정보인 ‘Big Data’를 구축해 고객들에게 후속 솔루션과 전 세계로부터의 실시간 데이터 수집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CMA CGM의 혁신적인 고부가가치 솔루션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는 TRAXENS의 획기적 컨테이너 정보시스템 구축 의지와 맞물려 이 부문에 투자를 강화하려는 그룹의 의사결정에 큰 동기를 부여했다.

 CMA CGM 그룹 IT 시스템 부문 수석 부회장 엘리 지니는 “이 기술로 CMA CGM은 해운업을 새로운 시대로 이끌게 됐다. 정보가 가장 중요한 요즘 세상에서 우리는 큰 진전을 이루고 있다. 이제 실시간으로 정보를 수집할 수 있고 이는 우리와 우리 고객들에게 똑같이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면서 “금년 중 TRAXENS는 CMA CGM 컨테이너에 이 창조적인 특허기술을 장착하게 된다. 이제 컨테이너의 위치뿐만 아니라 온도, 진동, 절도 시도, 공기 중 특정 물질 존재 유무, 나아가 화물에 대한 규제 상태까지도 실시간으로 알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TRAXENS 창립자 겸 회장 미셸 팔라는 “CMA CGM이 우리를 지원해주고 이런 모험을 하는 초기 단계부터 전문기술을 제공해 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우리로 하여금 운송회사에 매력적이고 독특한 고부가가치 솔루션을 개발하게 해줬고 거대 국립은행의 투자 부서를 포함하는 튼튼하고 활동적인 주주들을 재결합시키게 해줬다.”고 감사의 표시를 전했다.

 프랑스 국적선사인 CMA CGM은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선사이며 5대륙 400여개 항만에 445척의 선박들이 기항 중에 있다. 지난해에는 1천2백여만 개의 컨테이너(20푸터 기준)를 운송했다. 현재 마르세이유에 본사가 있으며 본부 2천4백 명을 포함해 150개국에 650개의 에이전트를 두고 총 2만 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한편 물류 IT 전문기업인 Traxens는 다양한 컨테이너 데이터 캡쳐와 실시간으로 이 데이터를 지구 어느 곳으로나 전송하기 위해 비용절감 적이며 내구성 있고 독립적인 장치 생산에 필요한 특정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3년간 연구개발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