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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

선복과잉 부르는 초대형 '컨'선의 폭주

경제회복 수반 안 되면 운임에 해로운 영향


선복과잉 부르는 초대형 ‘컨’선(ULCS)의 폭주

경제회복 수반 안 되면 운임에 해로운 영향



 해운컨설팅 업체인 Dynamar는 최근 ‘연간 최상위 25 컨테이너 정기선사’ 12번째 판을 발간했다. 이 책자는 세계 최대 컨테이너 선사들에 대한 나름대로의 통찰력과 선사들의 역사, 성격, 발전 과정, 전략 및 실적 등에 대한 광범위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최상위 25개 컨테이너 정기선사들이 지속적으로 겪고 있는 수익 감소에 대한 해답을 ‘최대 크기에 연료를 덜 소비하는 효율적인 선박을 도입한 비용 절감’으로 꼽았다.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최근 몇 년간 그래왔듯이 갈수록 대형화되는 선박의 증가는 역설적으로 선복과잉을 불러오고 있다.

 과잉 선복은 추가적인 비용 절감을 유발시키면서 운임 수준에 해로운 영향을 미친다. 현재 운항에 들어간 최고 크기의 컨테이너선(ULCS)은 차이나 쉬핑이 발주했던 1만9천 TEU급 선박들 중 한 척이다.

 MOL과 OOCL은 2만 TEU급의 초대형선 발주를 협상 중인 걸로 알려졌으며 어떤 선급은 2만2천5백 TEU에서 2만4천 TEU급 골리앗 선박을 설계중이라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25개 최상위 선사 중 16곳이 세계 최대 원양 항로인 유럽/극동 구간을 운항중이며(ZIM은 여기서 손을 뗐음) 지난 12월 초까지 자신들이 투입하고 있는 250척의 ULCS를 채우기 위해서는 하나로 뭉쳐야한다는데 대한 필요성을 서로 인정했다. 현재 결성된 4가지 동맹은 극동/유럽, 태평양횡단, 대서양횡단 항로에서 화물의 해상운송과 관련돼있는 모든 사람들에겐 이미 친숙한 이름이 됐다.

 지난 12월 1일부로 이 16개 선사들이 운영하는 1만 TEU급 이상 선박은 정확히 261척이었고 143척은 발주에 들어간 상태였다. 이들은 1만에서 1만9천 TEU사이로, 현재 그리고 앞으로 인도될 ULCS의 평균 수용능력은 1만3천5백 TEU가 될 전망이다.

 1만3천~1만4천 TEU미만 급 선박들은 130척으로 총 ULCS 수용능력의 32%를 차지하면서 현재 장거리 동서구간의 기둥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 1만8천 TEU이상 급 선박 부문이 성장하는 속도를 보면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2011년 초 머스크 라인이 (궁극적으로) 20척의 1만8천3백 TEU급 트리플-E 클라스 10척을 발주했을 때만해도 이 덴마크인들은 자신들이 결정적인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생각했을지 모른다. 그러나 현재 상황은 1만8천 TEU급 선박이 이미 43척이나 되고 2017년까지 30척이 인도될 예정으로 있다.

 아울러 그 동안에 1만9천 TEU이상 급 6척이 또 계약됐다. 머스크 라인 외에 3개 선사가 ‘신규 자본’에 힘입어 이 1만8천 TEU 이상 급 컨테이너선의 ‘쇄도’와 연관돼있다(차이나 쉬핑 5척, MSC 18척, UASC 6척).

 과도한 수의 ULCS, 즉 거의 1백만 TEU에 해당하는 65척 가량이 2016년까지 인도될 계획이어서 지금 해운업계가 떨고 있는 중이다. 이는 기존 컨테이너 선대의 5.4%에 해당하는 수치다. 특히 2016년에는 ULCS 총 51척(70만 TEU)이 인도될 예정으로 이는 주당 한 척씩 인도되는 꼴이 된다. 이를 모두 소화시키자면 향후 2년 간 상당한 경제 회복이 이루어져야만 할 것으로 보인다.
(Source: Dynamar B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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