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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

범한판토스‘미국산 종돈 1천여 마리’운송

미국산 종돈(씨돼지) 1000여 마리가 범한판토스(대표 배재훈)를 통해 1만km를 날아왔다. 종돈(種豚)은 혈통, 체형, 능력이 우수한 돼지로 모돈(번식용 어미돼지)과 비육돈(도축용)을 생산하는데 필요한 ‘씨돼지’다. 범한판토스는 올 초 구제역 파동으로 국내 돼지의 3분의 1이 살처분돼 종돈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축산농가들이 최근 미국과 캐나다 등 해외에서 종돈을 수입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7~18일 양일간 미국 시카고에서 출발한 총 1030여 마리의 종돈은 약 1만km를 비행해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로 반입됐다. 범한판토스 측은 항공기로 살아있는 동물을 대규모로 운송하는 것은 상당히 보기 드문 사례이며 국내 최대 종합물류기업의 노하우를 총동원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범한판토스는 운송을 위해 보잉747 화물전세기를 투입하는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배로 운송할 경우 비용은 낮지만 보름이나 걸리는 긴 수송기간 동안 씨돼지들이 스트레스 등으로 폐사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었고 일반 여객기나 화물기를 이용하는 경우에도 1000여 마리에 달하는 돼지들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만드는데 있어 여러 가지 제약이 따를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일반 화물이 아니었던 만큼 만반의 준비태세로 운송작전에 임했다고 범한 측은 밝혔다. 먼저 돼지들을 비행기에 싣기 위해 특별 제작한 높이 약 2.5m의 운반 케이지 30여 개가 동원됐다. 또한 비행 중 돼지들의 움직임을 고려해 정원을 정해두고 적정수의 돼지들을 각 케이지마다 나눠 실었다.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보험도 가입했다. 총 무게 약 120톤. 보통 화물전세기 한대 당 최대 100톤을 적재할 수 있어 일반 여객기 한 대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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