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40년대 군산의 해양물류역사를 담은 공간이 조성돼 주목받고 있다.
2년여간의 공사 끝에 완공돼 30일 개관을 앞둔 군산 근대역사박물관. 총 182억 원이 들어간 이 역사박물관은 1920-40년대 항일의 역사와 수탈의 아픔을 간직한 곳으로 운송물류, 해양, 무역 등의 대한 유물도 함께 전시할 계획이다.
군산 원도심인 장미동에 들어선 역사박물관은 지하 1층, 지상 4층, 총넓이 4248㎡ 규모로 지어졌다.
박물관은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특별전시실, 어린이관으로 꾸며졌다.
상설전시실 중에서도 해양물류역사관은 국제무역항인 군산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담고 있어 반드시 둘러보아야 할 공간이다.
군산시 근해인 비안도를 비롯해 야미도와 십이동파도에서 출토된 국보급 청자양각 연판문대형통잔 등 해양유물 100여점은 군산이 항구도시로 예부터 중요한 물류유통의 중심지였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1930년대의 생활상을 그대로 재현한 근대생활관도 빼놓을 수 없는 코스다. 1930년대 당시 군산항의 주기능을 담당했던 내항(內港)의 당시 모습과 부잔교, 인력차방, 영명학교 등이 복원돼 당시의 생활상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박물관 내부를 한 바퀴 돌고 나오면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1920-40년대로 시간여행을 다녀온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내부가 생생하게 잘 꾸며져 있다.
역사박물관의 한 관계자는 "현재 군산시가 복원 계획인 인근의 군산세관, 나가사키 18은행, 조선은행 군산지점, 히로쓰 가옥 등과 연계돼 역사박물관이 이 지역 근대유산의 거점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30일 근대역사박물관을 공식 개관할 예정. 이에 앞서 21일 저녁에는 군산 월명종합경기장에서 박물관의 개관을 축하하는 KBS 열린음악회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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