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기업 열 곳 중 여섯 곳 이상이 최근 발생한 글로벌 재정위기로 인해 매출감소 등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물류, 유통, 제조업 등 산업 전분야에 걸친 어려움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상공회의소가 지난 10일 지역 주요 업종별 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기업동향을 분석한 결과 조사대상의 65.5%가 기업경영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응답했다.
조사대상 기업의 37.9%는 미국의 신용등급 하락 등 글로벌 재정위기가 발생한 지 한달여만에 실질적인 피해를 보고 있다고 답했으며, 27.6%는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업종별로는 기계, 자동차부품이 미국 및 유럽 등 수출국의 소비심리 악화로 주문이 감소하는 즉각적인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통업종의 경우 소비심리 위축으로 추석 특수가 위축되면서 매출이 줄었다.
물류업종도 원자재 수출입 감소로 전체 물동량이 줄면서 매출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수출입 업체, 제조업체의 위축으로 물류산업도 위축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조선기자재 업종은 올 하반기 수주량 감소가 1~2년 뒤 매출감소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돼 다른 업종에 비해 즉각적인 피해는 없지만 추후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
섬유와 신발 업종은 국내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한 매출감소가 나타나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의 수출 감소에 따른 피해가 4분기 이후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됐다.
건설업종 역시 정부 및 대기업의 긴축재정으로 수주물량이 줄면서 지역업체의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재정위기에 따른 피해유형은 기업들의 투자심리와 수요자들의 소비심리 악화로 인한 매출감소가 가장 많았고 그에 따른 자금난과 환율변동,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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