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1일 과천청사에서 열린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택배업종 신설 대신 택배기사 근로 개선 대책을 검토키로 한 기업환경개선대책 계획이 확정했다.
정부 관계자는 "택배업종 신설은 관련 업계(육운 업계)의 반대에 따라 지난 7월 발표한 택배기사 종사여건 개선대책의 일환으로 검토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 동안 택배업계의 최대 현안이었던 택배법 신설(택배업종 신설 포함)이 사실상 택배기사 근로 개선대책으로 떼워지게 겠다.
택배업계는 아쉬워하는 분위기다.
D택배의 관계자는 "몇 년동안 준비했던 현안이고 최근 이명박 대통령까지 택배 현장을 다녀왔는데 고작 택배기사 근로 개선대책일 뿐이라니 아쉽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항운노조의 근로자 독점 공급을 항만물류업체가 근로자를 상시 고용하는 것으로 바꾸는 방안은 복수노조 시행에 따라 추진여건이 미흡해 지연되고 있어 하반기 중으로 항만인력수급관리위원회를 통해 협의하기로 했다.
정부는 정책여건 변화에 따라 추진하기 어려운 과제들은 일정을 조정해 추진하거나 당초 취지를 살릴 수 있는 대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주)미디어케이앤 서울특별시 서초구 법원로3길 19, 2층 2639호
Tel: 02)3411-3850 등록번호 : 서울, 다 06448, 등록일자 : 1981년 3월 9일, 발행인/편집인 : 국원경(010-9083-8708) Copyrightⓒ 2014 미디어K&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