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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

회복세 보이는 간선항로 컨테이너 교역


 

 세계 간선항로의 컨테이너 교역 물량은 그중 최고 구간인 극동/유럽 항로와 태평양 항로에서 올해 통틀어 각각 8%와 6%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저 성장기를 거친 후에 작년 하반기부터 이 교역항로들은 강세를 보여 왔으며 올해 들어 지금까지 글로벌 컨테이너 교역에 큰 공헌을 함으로써 2014년 전체적으로는 6.1% 성장이 예측된다.

 간선항로의 전성기는 2천 년대 초에서 중반까지였다. 세계적인 경기 붐과 더불어 아시아로의 엄청난 아웃소싱이 발생한 가운데 이 항로들의 총 교역 성장세는 전년대비 10%를 규칙적으로 초과하고 있었다. 그러나 글로벌 금융 위기로 인해 세계 컨테이너 교역량이 2009년에 전례가 없는 9.2%나 감소했을 때 간선 항로의 전체 교역 또한 전년 대비 11.3% 감소해 4천90만 TEU까지 떨어졌다. 그래프에서도 나타나듯이 그해 극동/유럽 항로와 태평양 항로는 각각 14.7%와 15.1%씩 교역량이 줄었다.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서구의 경제가 침체 속에 간선항로 교역은 회복을 위한 안간힘을 썼다. 그러나 극동/유럽 교역 성장세는 2012년 기준으로 1천360만 TEU, 즉 전년 대비 4.2% 더 떨어져 불확실성을 보였다. 태평양 항로도 2011년에는 전년대비 0.7% 성장, 2012년에는 0.5% 성장에 그쳐 2009~12년 사이에는 세계 교역의 견인차 역할을 하지 못했다.

 2013년 하반기동안 교역 성장이 회복세로 돌아선 이후 극동/유럽항로의 화물량은 금년 1~9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8%나 증가했다. 이는 북유럽 국가들의 수입이 특히 호조를 보였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극동/유럽 교역은 내년에는 7.2% 더 성장해 1천660만 TEU에 이를 걸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태평양횡단 항로는 교역량이 금년 9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2013년 전체로 해당 항로의 성장률은 4.2%였다. 금년 아시아에서 미국으로의 수입은 미국 경제의 호전에 발맞춰 동반 성장했고 금년 1년 전체 성장률은 2.2%정도 될 걸로 IMF는 예상한다. 태평양항로는 2015년에도 탄탄하게 성장해 6%, 총 1천550만 TEU에 이를 걸로 예상된다.

 경기회복에도 불구하고 세계 화물 수요의 패턴은 금융위기 이후로 분명히 바뀌었다. 간선항로의 총 컨테이너 교역량은 2007~14년 사이에 9% 성장했을 것으로 예측되는 반면 비간선항로의 교역량은 동기간에 45% 증가했을 걸로 예상된다. 결과적으로 간선항로가 차지하는 교역의 비중은 2007년 36%에서 2014년에는 30%로 줄어든 셈이 된다.

 그럼에도 간선항로 교역량 회복의 영향은 상당히 긍정적 의미를 지닌다. 2012~13년 사이 세계 컨테이너 교역 성장률은 평균 3.9%에 불과했지만 그 이후로 간선항로에서의 추가적인 화물 수요는 세계 컨테이너 교역을 좀 더 탄탄한 성장 수준으로 끌어올려 2014~15년에는 평균 6.4%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컨테이너 화물의 성장을 이전의 건강한 수준으로 다시 끌어올리는 문제에 있어 간선항로의 회복은 컨테이너 해운업계가 필요로 했던 바로 그것이다.
(자료 제공 : Clarksons)
글. 쉬퍼스저널 외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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