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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

선박 수익성 지수 작년 예상보다 높게 나와

ClarkSea Index 올해 전반적으로 낮았지만 최근 급상승 영향



 매년 11월 첫째 주에는 향후 1년에 대한  ClarkSea Index값을 예측하기 위해 주간 Shipping Intelligence 독자들을 초대하고 있다. 이 예측 경쟁 참여자들은 항상 재미를 선사해왔으며 해운업계가 시장에 대해 진정으로 무엇을 기대하는지에 대해 알게 해준다. 그러나 누구나 알다시피 역시 이 예측을 정확히 하는 일은 쉽지가 않고 승자는 결국 한 사람만이 될 수 있다.

 2013년 해운업계 안팎에서는 해운경기 사이클이 바닥에 이르렀을 지도 모르고 시장이 차차 나아지기 시작할 거라는 데 대한 어떤 공감대가 형성된 것처럼 느껴졌다. 선주들은 1억7천690만 톤의 신규 선박 발주계약을 맺었으며 이는 2008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전보다는 업계에 대해 좀 더 긍정적인 전망이 반영된 셈이었다. ClarkSea Index는 유조선, 벌크선, 컨테이너선 그리고 가스운반선 수익의 가중평균을 나타내며 이 예측 경쟁에 참여한 사람들이 이러한 낙관론을 지지했는지 여부를 들여다보는 일도 흥미롭다.

 언뜻 보면 예측 경쟁 참여자들이 조심스럽게 긍정적인 전망을 했다고 보여 지는데 이는 2014년 11월 초 인덱스 값이 일일 평균 1만4천553불로 예상됨에 따라 지난해 11월 평균 예측치인 일일 1만843불을 훨씬 상회했기 때문이다. 이 평균 예측치는 2013년 ClarkSea Index 평균인 일일 1만263불과 2013년 11월 초 값인 1만 767불을 훨씬 넘어선 수치이다.

 물론 금년 지금까지의 흐름을 본다면 이러한 낙관론은 약간 잘못된 것일 수도 있다. ClarkSea Index 전체로는 2013년 11월 이후 일일 평균 1만1,625불로 특별히 좋은 성과를 내지 못했다. 유조선 부문의 수익은 개선이 됐지만 변동이 심했고 석유제품선 수익은 전반적으로 압박을 받아온 형국이다. 벌크선 수익은 케이프사이즈급 시장에서의 몇몇 급등 건을 제외하면 한정된 범위 내에서는 그럭저럭 괜찮은 편이었다. 반면 가스운반선 부문은 상당한 수익률로 크게 빛을 본 반면 컨테이너선은 계속 침체기를 벗어나지 못했다.

 금년 들어 지금까지 대부분의 기간 동안 인덱스 값은 일일 1만2천불 밑에 있었다. 지난 45주 동안 ClarkSea Index가 평균 경쟁 예상치를 초과한 기간은 3주뿐이었다. 그러나 금년 11월 7일 기준으로 ClarkSea Index는 벌크선과 유조선 시장의 긍정적 효과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41% 상승한 일일 1만5천139불까지 올라갔다. 물론 2004~13년 기록적 평균값인 일일 2만795불과 비교할 때 여전히 훨씬 못 미치는 값이기는 하다.

 따라서 인덱스 수준이 올해 전반적으로 낮게 유지됐지만 최근의 급상승은 11월 7일자의 실제 값이 대다수 경쟁 참가자들 예측보다 높았음을 의미한다. 예측 참여자들의 약 25%는 일일 1만3천~4천불을 점쳤는데, 사람들의 낙관론이 결국은 맞았다고 해야 할까? 어쨌든 인덱스는 지난 9월에 일일 1만 불 아래로 떨어진 다음에 그 이후로 확실히 개선이 됐다.

 현재 상황이 글라스로 비유하자면 반이 비어 있다고 봐야할까 아니면 반이 차 있다고 봐야할까? 조심스럽게 점쳤던 낙관론이 부적절했거나 아니면 정당화됐거나 둘 중 하나일 것이다. 어느 경우가 됐던 금년의 승리는 일일 1만5천123불을 예측한 드라이 벌크 서비스업체인 Klaveness Chartering사의 피터 베케스톤에게 돌아갔다.

글. 쉬퍼스저널 외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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