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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

철도운송, 러 서부까지 17일이면 간다

이제 철도운송이 한국에서 러시아서 쪽끝까지 단 17일이면 가능한 시대가 찾아왔다. 러시아 철도공사의 운송물류 자회사인 트랜스 컨테이너(한국대표 알렉세이 아스타피에프)가 부산항에서 현대자동차공장이 있는 러시아 페테르스부르크까지 40Ft 컨테이너 50FEU를 단 17일만에 운송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트랜스컨테이너는 지난 2월 19일 저녁 부산항에서 40Ff 컨테이너 50FEU를 선박에 선적, 이틀 후인 21일 보스토치니 항에 도착했다. 4일간 통관 절차를 걸쳐 준비돼 있던 블록트레인(Block Train; BT, 전세열차)에 50량을 바로 선적, 11일 만에 페테르스부르크에 도착했다. 총 17일 만에 운송을 완료 한 것이다. 시간 단위로 환산하면 17일이 채 되지 않는 시간이다. 이는 해상으로 34~37일 정도 소요되던 시간을 무려 17~20일을 단축시킨 사례다. 이로 인해 러시아 및 동유럽권 쪽으로 20일안에 해상운송 보다 긴급하게 보내야 하는 물량에 있어서 상당히 높은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특히 항공운임이 해상운임보다 약 20배 정도 비싼 반면 철도운송은 해상운임보다 1.5~2배 가량 비싸다는 점을 서로 비교해본다면 17~20일 리드타임단축과 항공가격대비 러시아 및 유럽권 운송 서비스 측면에서 더 높은 경쟁력을 갖게 됐다. 홍진기 트랜스컨테이너 부사장은 이번 성공적 운송에 대해 “운송 전부터 통관에 관련한 서류 등 여러 준비를 완벽하게 했고, 블록트레인을 통해 다른 지역을 경유하지 않고 곧장 목적지까지 갈 수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이번 성공으로 인해 항공과 해상을 이용한 방법보다 질 좋은 서비스를 진행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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