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영남복합물류공사(이하 영남물류기지)가 지난달 25일 첫 철도운송(금강물류)을 개시했다. 이로써 지난해 11월에 완공된 이후 3개월 만에 육상운송과 철도운송 모두 운행하게 됐다. 무엇보다 구미공단 내 굵직굵직한 물량을 가진 운송물류기업 유치 성공으로 다른 중소운송물류기업들도 서서히 영남물류기지를 이용하는 방향으로 선회하고 있다.
김용훈 영남복합물류공사 본부장은 “다소 늦게 운송물류기업들의 입주가 진행됐지만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이제는 늘어나는 수요에 대비해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영남물류기지가 경북 지역 관련 기업들에게 어필한 것은 크게 4가지다. “최적의 운송물류시설과 교통여건, 철도전환의 최적 구간, 업계 관계자들의 복지시설”이라며 이 4가지만큼은 타 물류기지와 견주어봐도 으뜸이라고 설명했다.
영남물류기지의 부지면적은 45만 6482m2(약 13만 8085평, 복합터미널 23만 6546m2, 내륙컨테이너 21만 9936m2)으로 투자비만 총 2427억 원(민간 1360억, 정부 1067억)이 소요됐다. 이에 대해 김 본부장은 “넓은 부지와 최신 설비가 투입된 만큼 대형화물차가 언제 어디서든지 안전하고 편안하게 운전 할 수 있고, 쉽게 주차할 수 있어 더불어 작업 능력도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화물취급장 7동, 배송센터 3동, CY 2만 7000평, 관리, 편익동, 다양한 부대시설 등이 갖춰져 있다”며 “대형 화물취급장의 경우 이미 유수한 택배기업과 대형유통기업 등이 차지했고 벌써부터 추가계약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사우나, 헬스장, 식당, 편의점, 은행, 주유소까지 부대시설이 완비됐고 관련 종사자들을 위한 다른 부대시설도 검토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 증대되는 철도운송 작업공간을 위해 작업장과 철로, 물류센터 및 창고도 증설 계획 중이다.
개장한지 불과 3개월 만에 알찬 변신을 거듭하고 있는 영남물류기지, 그 중심에는 운송물류를 사랑하는 김 본부장과 직원들이 있었다. 1년 전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 구미철도CY 논란의 와중에도 운송 물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땀 흘리는 산업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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