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로 연결시키는
독일 물류 기업들
현재 아프리카 대륙은 독일 대외 무역 규모의 2%만을 차지하고 있다. 대 아프리카 무역 규모를 늘리기 위해서 독일 산업 연맹(BDI)은 최근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전략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이제까지 독일 물류 기업들은 주로 남부 아프리카 중심의 비즈니스 기회를 이용해왔다. 예를 들어 BMW,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등은 남부 아프리카에 자동차 공장을 갖고 있다. 독일 산업 연맹은 동서부 아프리카에 흥미로운 시장 개발을 할 계획이며 이는 독일 기업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케냐의 라무에는 2030년까지 컨테이너선 5척을 포함한 30척 규모의 선박들이 입항할 수 있는 심해 항구가 건설될 예정이다. 일명 라프셋(Lapsset) 프로젝트는 에티오피아와 남수단까지 배후 물류 연결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이 배후 물류 연결은 이미 과부하가 걸려 있는 케냐의 몸바사 항구의 물동량의 약 2배인 2400만 톤의 물동량을 감당할 수 있다. 아울러 내년엔 중국의 통신 건설 회사가 컨테이너, 벌크 및 일반화물 선박의 정박 시스템 구축에 들어갈 예정이다.
크리스티앙 힐러 폰 게르트링엔은 최근 발간된 자신의 신작에서 이렇게 아프리카에서 일어나고 있는 경제 붐에 대해 언급하며 독일 기업들이 이런 프로젝트 입찰에 한 번도 참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브레멘 항구회사 유로게이트에서 사업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이사벨 라케는 그 비판에 대해 “원칙적으로 우리는 아무것도 결론지은 것이 없으며 입찰 세부사항에 따라 우리의 입장은 달라질 수 있다.”고 반박했다. 어찌됐건 아프리카에서 컨테이너 터미널에 대한 입찰을 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여진다.
나이지리아
3PL 모델 구축
예를 들어 나이지리아에서는 남아프리카의 임페리얼 홀딩스 리미티드(Imperial Holdings Limited)가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뒤스부르크에 있는 임페리얼 로지스틱스 인터내셔날(Imperial Logistics International)에 속한 이 회사는 2013년 나이지리아의 MDS 로지스틱스(MDS Logistics) 회사지분의 49%를 매입했다. 현재 이 물류 회사는 3PL 모델을 구축할 계획으로 있다. 이 모델은 운송 서비스, 창고 보관 및 유통 등의 분야를 모두 포함한다고 임페리얼 홀딩스 리미티드의 임원 중 한 명인 게하르트 리만이 설명했다.
프랑크푸르트의 SDV 가이스 회사 SDV Geis GmbH는 아프리카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는 모기업 프랑스 볼로레(Bollore) 그룹의 혜택을 받고 있다. 이 회사의 CEO인 에릭 페이그네에 따르면 SDV 가이스사는 라고스, 아크라(가나), 나이로비로 가는 항공화물을 정기적으로 선적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 독일은 “아프리카로 가는 스피드”라는 새로운 물류 서비스를 만들고 있으며 이것은 오로지 아프리카만을 위한 하우스 투 하우스 해결책이 될 거라고 페이그네는 말했다. 현재 아프리카로의 해상화물 고객은 주로 의료 및 화학 분야와 관련이 있다. SDV 가이스사는 아프리카 대륙 사업 개발에 상당한 성공을 거두었고 프로젝트 영역에서도 목표를 달성한 것으로 평가된다.
글. 쉬퍼스저널 외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