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업계 최초로 브랜드 도입과 프랜차이즈 시스템으로 물류대중화를 선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KGB 물류그룹 박해돈 회장은 획기적인 아이템으로 한차원 높은 국내 이사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박해돈 회장은 국내 택배산업의 발전과 물류대중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한 공적을 인정받아 ‘2010 한국물류대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본지는 對고객서비스의 차별화로 지속성장하고 있는 KGB택배 박해돈 회장을 만나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보았다.
“고객접점에 있는 현장 종사자들에게 다양한 교육과 혜택을 통해 고객에게 최선을 다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박해돈 회장은 “지금 택배시장은 기업들이 물량덤핑과 가격하락에만 치중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이런 상황에서 KGB택배는 품질서비스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택배에서 품질 서비스란 외향적인 것보다도 대고객서비스를 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 회장은 또한 “회사가 소사장들과 지점장, 직원을 대우 해줘야 고객들도 대우해주며 대우 받아봐야 고객을 대우할 줄도 알기에 재정이 되는 한 최고의 혜택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사시장 아직 블루오션
이에 대해 박 회장은 “소사장 및 대리점 지점장 등 내부교육은 2~3개월 간격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고객들과 소사장들의 요구사항 및 불편사항을 조합해 지속적으로 수정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사의 물류화는 어떻게 방향을 잡고 개발을 하는가에 따라 충분히 블루오션이 될 수 있다고 본다.
또한 소사장 제도는 공평한 나눔과 열심히 일한 사람이 더 많이 가져간다는 장점이 있다. 박 회장은 “지금까지 택배업계는 ‘원가절감’을 위한 노력을 해왔다. 하지만 비용절감을 통한 수익구조 발생은 더 이상은 무리라고 생각한다”며 “이제는 ‘품질강화’가 택배업계 키워드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이사시장을 선진화하기 위해 보다 다양하고 전문적인 서비스가 나와야 한다는 의견도 피력했다. 박 회장은 택배사업 확대 계획에 대해 “아직은 이사가 1순위며 택배는 2순위이다. 이사를 잘하면서 서서히 택배 쪽으로 넘어가려고 한다.
택배보다는 아직은 이사가 더 매력이 있고 메리트가 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이사라는 분야가 좁은 시장에 기업이 몰려 레드오션이라는 의견도 있으나, KGB보다 더 잘 하는 기업을 아직 보지 못했다”며 “KGB는 이사사업에 큰 애착을 가지고 있으며, 앞으로 견적과 실제 이사 업무를 분리해 전문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사설계’ 향후 비전 있어
이에 KGB택배는 올해 ‘이사설계 주식회사’를 설립했다.‘이사설계’란 말 그대로 이사에 관해 모든 것을 설계해 주는 것을 말한다. 지금까지는 이사가 포장부터 이사까지를 대행했다면, 앞으로는 이사설계를 통해 포장부터 이사 그리고 생활정보제공, 가전제품구입 등 이사에 대한 모든 것을 대행할 수 있다.
박 회장은 “이 사업의 핵심은 ‘엠플래너(Moving Planner)’다. ‘이사설계사’라고도 불리는 전문가가 포장업체 선택 및 이사비용 산출 그리고 입주청소, 인테리어 및 가전제품 구매, 통신업무 등에 이르기까지 고객을 대신해 최상의 조건으로 해결해준다”며 “아직은 생소한 개념이지만 향후 비전이 있을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또 박 회장은 “택배와 이사를 통해 고객의 다양한 요구사항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확보할 수 있다”며 “이는 유통의 기본이 될 수 있는 기업의 소중한 자료가 되며, 이를 기반으로 생활 전반 도우미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이어 “기업이 서비스 수준을 유지하면서 낮은 단가를 유지할 수 있다면 그것은 기업의 경쟁력이 될 수 있다”며 “하지만 문제는 현재까지 그것이 전혀 유지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며, 기업의 욕심 때문에 현업에 종사하는 많은 사람이 고생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사서비스로 몽골 진출
KGB택배는 이사 서비스의 글로벌화를 위해 최근 몽골시장에 진출했다. 또한 앞으로 중국진출을 준비 중에 있다. 지금 중국 상하이와 청도에 대해 시장조사 중이다. 박 회장은 “얼마 전 몽골에 가서 시장조사를 했고 현지기업과 MOU를 체결해 해외 법인을 만들 것이다.
실제로 진행형에 있다”며 “KGB택배의 목표는 처음에는 이사사업을 통해 각 국의 생활상과 문화를 파악한 후 택배사업까지 진출할 예정이며 우선적으로 동남아 국가로 진출하고 향후 세계로 뻗어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회장은 혼탁해진 택배시장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정부가 택배시장에 개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택배시장에 대기업이 뛰어들며 과당경쟁에 따른 단가가 인하되면서 서비스 품질도 함께 낮아졌다”며 “더 이상 몇몇 기업의 힘으로는 이를 해결하기 어려워 정부가 관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구체적인 시장개입 방안으로 정부가 소비자들의 의견을 직접 듣고 반영할 수 있는 ‘서비스 품질 평가제’를 도입, 운영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정부의 택배시장 개입은 조심스러워야 하겠지만, 현재 국내 택배시장은 업계 스스로 정화할 수 있는 차원을 넘어섰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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