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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

2010년 결산 올해의 주요 뉴스

한 해 동안 운송신문사 물류섹션에서는 수많은 사건과 사고를 취재했다. 천정부지로 뛰어 오르고 있는 화물차 번호판 현상부터 택배법 가안, 철도전환보조금의 내막까지 다양하고 깊은 취재가 이뤄졌다. 그리고 올해를 결산하면서 1년간 물류업계에 어떤 일들이 벌어졌고, 현재는 어떻게 됐는지 다시 한번 살펴봤다. 그 중에는 아직 미해결된 정책이나 사업도 있었고, 아직 실행조차 되지 않은 것들도 있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2010년을 뜨겁게 달궜던 물류뉴스를 살펴보도록 하자. ■금값 화물차 번호판 확보하려면? 당시 운송업체의 오랜 병폐였던 다단계와 지입제를 해결하고자 정부에선 직접운송의무제를 도입한다. 이로 인해 운송업체들은 30%의 화물 수탁율을 50%까지 끌어올리게 된다. 그러자 200~300만원 하던 화물차 번호판은 한 달여 만에 1000만원까지 급등. 대부분의 물류기업이 지입차량으로 운영되는 만큼 당시 직접운송의무제의 도입 여부에 따라 물류기업은 물론 물류업계 전체의 체제도 바뀔 수 있는 시기였다. 그 이후 많은 논란이 일어났으며 지금은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일부개정 법률안에 속해 국회에서 검토되고 있다. ■창고업 등록제, 불법창고 규제를 당시 창고업 등록제가 하루 빨리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불법창고가 저단가로 물류업계에 침투해 정당하게 운영하는 창고업자들이 피해를 입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운송신문사에서는 정부의 구멍 난 제도와 솜방망이 처벌을 비판하고, 대형 물류창고 업체들도 불법창고를 운영하는 부조리한 점을 지적했다. 또한 정당하게 창고를 운영해 피해를 보고 있는 업체의 사례를 모아 보도했다. ■고소한 친환경 연료로 바꾸세요 로젠택배와 한국통운은 전격적으로 (주)넥스오일의 바이오 디젤을 현장에 도입했다. 당시 물류업계에선 효율적인 녹색물류를 실질적으로 본격화 한 사례였으며 이를 단독으로 보도했다. 또한 로젠택배의 연료교체 절감 비용을 분석해 보도하며 운송신문사가 표창장을 받기도 했다. 이후 바이오 디젤은 신재생 에너지원이라는 국가 지원 아래 면세혜택을 받았다. 중국에서는 자체적으로 바이오 디젤을 개발해 경유 대체 연료로 출시돼 현재 성(省)내 12개 주유소에서 판매되고 있다. ■용달택배전환 사업 ‘도루묵’ 택배차량의 증차가 제한돼 있어 택배기업들의 애로사항이 많아졌다. 이에 국토부에선 2006년에 이어 올해에도 용달차량을 택배차량으로 전환하는 사업을 시행한다. 하지만 2006년에는 정부보조금이 지원됐고 올해에는 지원이 전혀 없어 택배기업과 택배기사들의 부담이 컸다. 수 백명 용달 기사들의 인생이 걸린 문제를 정책만 만들어 놓고 발뺌한 국토부의 행태를 비판했다. 이후 정부 지원은 없었고, 현재는 전환 사업 100일 만에 중단돼 상태이다. ■철도전환보조금 ‘그림의 떡’ 이명박 정부가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도로 운송을 철도로 전환 운송할 시 보조금을 지급하는 제도이다. 이 중 코레일로지스라는 물류자회사를 가지고 있는 한국철도공사가 위탁사업을 맡게 돼 공정성 논란이 일어났고, 터무늬 없는 지급 기준 등의 문제점을 보도했다. 현재까지도 논란이 되고 있는 제도다. 이후 포워더 업체를 활용한 3차 시범 사업이 진행 중이다. 또한 지급 기준이 높았던 점을 보도한 후 내년 정식 사업부터는 정식으로 개정될 예정이라고 국토부에 밝혔다. ■택배선진화 방안 머리맞댄 토론 인터넷 쇼핑 활성화로 택배 이용횟수가 급증했음에도 불구하고 택배업 관련제도는 미흡했고, 과당경쟁과 편법운행이 만연했다. 이를 위해 정부, 대학, 업계 전문가들이 모여 ▲택배업종 신설과 운전종사자 연령 요건 완화(21세→19세) ▲택배 차량 수급문제 검토 ▲무인택배보관함 설치와 택배 민원센터 설립 등에 대한 토론을 가졌다. 당시 정부 고위 관계자들도 참석하면서 향후 택배법안에 대해 모든 운송물류 관련자들의 귀추가 주목됐다. 이후 택배업종 신설과 택배차량 수급문제는 계속해서 논의되고 있고, 무인택배보관함은 현재 운영되고 있다. ■대한통운, 택배물량 2억 상자 돌파 대한통운이 국내 최초로 연간 택배 상자 취급 2억개를 돌파했다. 1억 상자를 돌파한 후 3년만에 달성했다. 정확히 11월 25일까지 2만 5000상자를 취급했으며 17년만에 200배 성장한 수치다. 국내 인구 1인당 4번은 대한통운 택배를 이용한 셈이다. ■로젠택배 연이은 매각설 로젠 매각설 올해 들어서만 세 번째다. 첫 번째는 삼성SDS로 매각된다는 루머였다. 보도 직후 유진그룹, 로젠택배, 삼성SDS와 접촉을 시도, 모두 루머라는 사실을 확인해 보도했다. 2개월 후 또다시 농협물류에 매각된다는 루머가 언론에 나돌았고, 또다시 루머라는 것을 확인해 보도했다. 당시 유진그룹 한 관계자는 매 루머마다 “재무구조개선 약정에 따라 인수를 추진할 의향이 있지만 아직 로젠택배 인수 등에 대해선 결정된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그 이후 나이스F&I와 미래에셋 컨소시엄 형태로 800억에 매각설, 매각형태를 띤 투자, 사실무근 이라는 얘기가 나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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