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두에서 아라산커우까지 150시간 단축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중앙아시아를 횡단, 유럽까지 운행하는 국제 화물열차가 연말 개통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청두에서 카자흐스탄과 러시아, 벨라루시, 폴란드, 독일을 거쳐 네덜란드까지 운행하는 국제 화물열차가 지난 10월 21일 첫 시험 운행에 나섰으며 추가 시험 운행을 거쳐 올 연말 정식 개통한다고 지난 10월 27일 보도했다.
이번 화물열차는 2주 정도면 유럽의 주요 도시에 도착한다. 기존 해상 운송 수단을 이용하는 것보다 20일을 단축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남서부 내륙에 위치해 해상 운송로가 없었던 청두는 이번 화물 열차 개통됨에 따라 유럽을 잇는 ‘실크로드’를 확보해 명실상부한 아시아 최대 물류 거점으로 부상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은 지난 5월 청두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 전용 화물역을 건설했다. 지난 5개월간 이미 1억 6천만 위안(270억 원)의 영업 수입을 올렸다.
대륙 횡단 국제열차는 청두에서 쓰촨성 광위안(廣元)과 산시(陝西)성 바오지(寶鷄), 간쑤(甘肅)성 란저우(蘭州), 신장(新疆)자치구 우루무치(烏魯木齊)와 아라산커우(阿拉山口) 등을 거치기 때문에 낙후한 중국 서부지역 개발과 경제 활성화의 기폭제 역할도 하게 될 전망이다.
도로를 이용한 화물 차량은 청두에서 아라산커우까지 10일이 소요되는 반면 이 열차는 90시간이면 도착해, 소요시간과 물류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대량 수송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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