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아 택배사들이 몰려드는 물량 처리에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먼저 각 택배사별로 전년대비 평균 25%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각 업체별로 추석 특별 비상 운영기간을 설정하고 총 능력 집중시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또한 대부분의 집하마감을 9월 16일, 17일로 정했지만 추석택배 특별 운영기간은 각 택배사들마다 달랐다. 여기에 모든 택배사가 24일, 25일 모두 정상근무로 정하면서 추석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여러 택배터미널이 정상 근무에 돌입한다.
먼저 CJ GLS는 전년대비 25% 가량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9월 6일부터 24일까지 추석 특수 비상 운영기간으로 정하고, 전담 태스크포스(TF) 팀을 구성한다. 여기에 전국 택배 터미널의 인프라와 차량, 인력 수급 상황 등을 재점검한다. 또한 본사와 각 터미널, 지점을 연결하는 비상 상황실과 연락망을 구축해 운영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해 교통, 기상이변 등 긴급 상황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을 준비 중이다.
또 배송 정체 지역에는 직영차량 100대를 구성해 고객서비스 전담팀을 투입한다. 집하 마감 시간은 17일 금요일이며 연휴 전 일요일인 19일에도 정상적으로 배송을 실시한다. 여기에 명절 특수 기간 중에는 평시 물량의 최대 50%가 늘어나기 때문에 전국 터미널을 운행하는 간선 차량을 20% 가량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특별히 3자물류사업본부에서도 지난 7월 중순부터 선물세트 재고 비축을 위해 각 지역 거점별로 창고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 특히, 올 봄 이상저온과 일조량 부족으로 인해 과일 등 농산물 작황이 좋지 않은 관계로 건강식품 등의 선물세트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고객사와 협의 하에 관련 선물세트 확보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다음으로 한진은 작년대비 30% 가량 증가한 90만 박스를 예상하고, 9월 6일부터 17일까지 비상체제운영 체재에 돌입한다. 한진의 경우, 전국 95개 터미널과 보유차량 4700여대와 가용 차량을 모두 가동하고, 선물류의 원활한 집하서비스를 위해 대형 백화점과 할인점에 전담인력과 전담차량을 배치한다.
아울러, 신선상품을 배송할 냉장ㆍ냉동차량 600여대와 간선차량 150여대, 집배송차량 1,000여대를 추가하고, 종합상황실 운영, 분류 작업원 충원, 본사 임직원의 현장 지원 등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세 번째로 현대로지엠은 CJ와 한진보다 이른 8월 30일부터 9월 20일까지 3주간을 특별 수송기간으로 운영한다. 종합상황실 운영과 전국 택배 터미널과 집배송센터 차량 및 인력 배치를 조정하는 특별 수송시스템이 가동된다. 또한 정확한 집배송을 위해 1,500여대 차량을 추가 투입하고 터미널 분류인력도 80% 증원한다. 또한 본사 직원 400여명도 현장 지원을 실시한다.
대한통운도 올 추석을 물량을 7,000만 상자 이상이 쏟아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전년대비 25% 증가를 예상했다.
대한통운 물류연구팀 김용철 연구원은 “온-오프라인 유통 물량의 증가와 소비심리의 회복세를 타고 올 추석 물량은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내달 14일~16일 간 업체마다 하루 처리 최고 물량 기록을 갈아치울 것” 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또 “대한통운 자체로는 특수기간 중 1일 최대 150만 상자를 처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대한통운은 내달 8일부터 17일까지 10일간 특별 수송기간으로 정하고 비상대기에 들어간다. 특별 상황실을 설치하고 수백여 명의 추가 인력을 확보, 특수기간 동안 현장에 투입해 배송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예년에 비해 기온이 높을 것으로 에상됨에 따라 냉동냉장시설과 냉장차량 등 장비를 사전 점검해 완벽히 가동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대전 문평동에 짓고 있는 차세대 허브터미널을 일부 가동해 기존 대전의 1, 2터미널과 동시에 운영함으로써 추석 물량을 완벽하게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동부택배도 16일을 집하 마감으로 정하고 고객이 연휴기간 하루전인 17일 물량을 받기 위해서는 16일까지 택배를 이용하면 되지만, 물량 폭주가 예상됨에 따라 가급적 14일까지 발송을 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게다가 이번 연휴기간이 다소 길어 택배 물량에 대한 전망이 쉽지는 않지만, 매년 10% 이상 성장하고 있는 택배시장과, 경기 활성화에 따른 온/오프라인 선물 물량이 예년에 비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전년대비 약 30% 정도 택배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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