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동차 메이커 도요타의 대규모 리콜로 인해 현대.기아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덕분에 이들을 수송하는 글로비스까지 혜택을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의 해외 생산은 1월과 2월두 달간 45% 이상 증가했는데 글로비스가 CKD를 담당하고 있는 미국과 체코 공장의 증가율이 전체 평균을 크게 상회했다. 기아차도 180%가 넘는 증가율을 기록했는데 여기에는 조지아 공장의 순조로운 생산 시작과 슬로박 공장의 본격 가동이 기여했다. 따라서 이들 해외 공장의 생산 증가를 통한 글로비스의 매출 증가도 본격화되고 있다.
키움증권은 4일 글로비스에 대해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과 함께 상승 국면 재진입을 기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5000원을 유지했다.
키움증권 조병희 애널리스트는 "일회성 비용 지급 등으로 인해 컨센서스를 하회했던 지난해 4분기와 달리 올해 1분기는 486억원의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현대차와 기아차의 국내외 판매 대수가 증가하면서 수익성 높은 물류 부문이 회복됐다"며 "해외 생산대수 증가와 함께 CKD 매출 증가가 예상되는 점도 실적 증가 기대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해외 자동차 판매가 증가함에 따라완성차 해상 운송도 확대되고 있다. 기존 3척의 사선을 09년 말 5척까지 확대시켰고, 2~3척에 불과하던 용선도 9척으로 증가시킴에 따른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연초 본격 가동에 들어간 현대제철의 제선 원료 수송도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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