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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

월드컵 물류 특집!

제1부: 미디어 기술 장비를 어떻게 옮기는가 ②

미디어 전송 기술 장비를 옮기는 일
 스위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텔레비전 프로그램 제작사인 호스트 브로드캐스트 서비스(HBS)는 각 경기장의 국제방송센터에서 오는 텔레비전 신호를 수렴하고 그곳에서 다시 전세계로 전송하여 각 가정에서 축구 경기를 텔레비전으로 지켜볼 수 있도록 해야 할 책임이 있다. 물론 독일 연방 공화국 공영방송(ARD)과 독일 제2 텔레비전 방송국(ZDF)같은 각각의 텔레비전 방송국은 추가적으로 더 많은 자료를 전송해야 할 것이다. 예를 들어 독일 국가 대표팀이 경기할 때 방송국에서 추가적으로 배치한 카메라는 독일 선수나 독일 감독인 요아힘 뢰브를 비춰줄 것“이라고 슐체는 말한다. 아울러 거기에 인터뷰와 분석을 위한 장비도 더해 질 것이다.

 해상으로 운송된 첫 컨테이너들은 이동 중 이거나 이미 도착해 있다. 그 중에서도 아주 예민한 전송 기술 장비의 상당 부분은 바로 운송이 가능한 항공으로 옮겨질 것이다. 이런 장비들은 특별히 아주 비싼 것들이다. 이 기술 장비는 아주 예민하기 때문에 어떤 부분에서는 이런 식으로 운송하는 게 별 의미가 없을 수도 있다“고 슐체는 말한다. 그러다 보니 방송국은 일반적으로 특화된 업체에게 장비 운송을 맡길 수 밖에 없다.



동계올림픽 끝나자마자 월드컵이 시작되다.
 일부 미디어 기술 장비는 동계올림픽이 열렸던 소치에서 브라질로 곧바로 옮겨지고 있다. 소치 동계 올림픽에 참여했던 마지막 DB 쉥커 직원이 4월초에 러시아에서 돌아왔다. 소치는 물류 사상 가장 어려운 스포츠 행사 중 하나“였다고 슐체가 평했다. 문제는 주로 관세 규정이었는데 브라질에서도 비슷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바이첼이 덧붙였다.

 그리고 그러한 어려움은 특정 제품에 필요한 수입 라이센스가 될 가능성이 크다. 아울러 적절한 준비 시간이 필요하다. 러시아에서는 수입 물품에 대해서 자세히 러시아어로 번역하여 설명해야만 했다. 카메라인지 케이블인지 각 장치와 제품의 분류가 필요했고, 통관에서 아주 작은 실수가 발생하면 스포츠 이벤트 분야에서는 매주 고통스러운 지연을 초래할 수 있다. 그러므로 시간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이다. 텔레비전 방송권을 사들인 공식 파트너 방송국은 월드컵과 같은 큰 스포츠 이벤트에서 통관 절차의 단축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러한 혜택이 모든 기술 공급 업체에게 적용될 수는 없다. 일반적으로 리오 데 자네이로의 평균 통관 대기 시간은 7일에서 10일 정도 걸린다.


DB 쉥커에 축적돼 있는 스포츠 이벤트 물류 정보
 프랑크푸르트 근처의 켈스터박에 있는 스포츠이벤트 관리팀은 18명의 직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판매 및 유통과 관련된 약 250명의 직원이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다. 5월 둘째 주에 첫 번째 장비들을 브라질로 보낼 것“이라고 슐체가 말했다. 장비 설치는 약 4주 전에 시작하며 다 합쳐 약 40명의 직원들이 서로 다른 시간 때에 브라질에서 일을 하게 될 것이다. 참고로 DB 쉥커가 주요 물류 파트너 사로 참여했던 2006년에는 약 700여명의 직원들이 참여했다.

 이 물류 팀은 갈 때는 함께 갔다가 나올 때는 따로 나오게 된다. 그래서 물류관련 정보를 축적하는 것이 중요하다. 바이첼은 이런 스포츠 이벤트는 단 한번만 있다. 그래서 리허설이 있을 수가 없다. 리허설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지점에서 이상 없이 물류가 잘 이루어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모든 새로운 스포츠 이벤트는 항상 새롭게 계획되어야만 한다. 독일의 DB 쉥커는 인프라, 수송 경로나 거리를 확인하는 부분에서 확실히 다른 나라보다 앞서 있다고 바이첼은 덧붙였다. 그렇지만 브라질에서 항상 영어가 통하는 것은 아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과 2016년 열릴 리오 데 자네이로 올림픽을 대비하기 위해 DB 쉥커 스포츠 이벤트 물류 팀은 2년 전부터 매주 수요일 포르투갈어 교습을 받아오고 있다.

글. 쉬퍼스저널 외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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