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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

갑오년 세계 항공화물량 증가세 전환

IATA, 2010년 정점에 비해 완만한 성장 예상





 새해 들어 세계 항공화물 시장에 숨통이 트일까. 우선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전망은 장밋빛이다.  2013년 9월 나온 IATA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3분기 현재 전세계 항공화물 수요는 약간이나마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항공화물 경기 전망도 개선되고 있었다. 그러나 예년에 비하면 아직도 교역량이 많지 않았다. 이를 고려할 경우 앞으로 전세계 항공화물 수요는 정점을 찍었던 2010년에 비해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특히 유로존 경제 회복과 함께 아시아에서 생산된 상품에 대한 항공화물 수입 수요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유럽-아시아 사이 항공화물 수요가 회복세로 돌아섰다고 단정하기에는 이르다. 일부 항공화물 수요가 늘어나고 있지만, 항공기 연료 가격 상승 등이 걸림돌로 꼽히기 때문이다.

 항공기 연료인 제트유 가격은 2003년 8월 배럴당 130달러까지 치솟았다. 중동 국가들(시리아, 이집트 등)의 정치 사회적 불안 같은 지정학적 위험에다 선진국(미국, 일본, 유로존 등)의 경제 회복에 따라 늘어난 에너지 수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항공화물 수요가 성장세로 완전히 돌아서지 못한 상황에서, 제트유 가격이 오른 탓에 항공화물 업체들은 수익을 올리기가 더 어려워졌다.

 해상운송 수요가 줄면서 해상 운송료가 급락한 것도 항공 화물료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 중남미를 뺀 세계 전역에서 컨테이너 항공화물 운송 수요가 줄거나 그대로인 이유다. 게다가 항공사들의 여객기 증편으로 세계 항공화물 시장의 화물적재비율(FLF·Freight Load Factor)도 약세였다. 특히 예년에 비해 대형 여객기 인도가 늘어난 만큼 화물과 여객 수요가 늘어나지 않으면 항공기이용률(aircraft utilization rate)은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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