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부한 내수시장으로 잠재력을 가진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 대한 해운·물류분야에 대한 투자설명회가 개최됐다.
김학소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원장은 개회사에서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의 경우 경제성장률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국가이다.
이들 국가의 물류시장을 바라보는 것이 우리나라의 운송물류 분야의 발전을 가져올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글로벌 국제물류 시장에 대한 필요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을 약속한다”고 개회사를 마쳤다.
이어 전기정 국토해양부 해운정책관은 “물류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도울 것이다. 또한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신규사업에 투자할 필요가 있다”며 “해양부는 해외물류산업에 투자하기 위해 제도적 및 정책적 뒷바라지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 설명회에는 이성우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국제물류연구실 실장이 발표를 맡았다.
이성우 실장은 발표를 시작하며 “동남아시아 시장의 잠재력은 무궁하다. 이중 우리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들 국가의 물류산업에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동남아 국가들은 풍부한 자원과 노동력을 가지고 있으나 물류 경쟁력 저하로 인해 글로벌 경쟁력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런 가운데 이들 국가는 동북아(한중일)의 사회간접자본 투자를 통한 경제발전 모델을 지향하고 있다.
이 실장은 “인도네시아의 물류인프라는 충분한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그 상황이 열악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인도네시아는 우리나라 80~90년대 물류시장과 유사하다”고 판단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물류인프라를 개선할 필요를 인지하고 해외자본에 PPP(Public-Private partnership)사업을 제안했다.
이 중 한국기업이 투자할 수 있는 사업은 13개 물류관련 프로젝트(인프라 중심)가 있다. 17억 8000만달러 규모의 말로이국제항만 개발 사업과 2100만달러의 벌크터미널 개발(Kuala Enok Port) 사업 등이 있다.
인도네시아는 팜오일(Palm oil)산업클러스터를 육성 중이며 그 중 동카리만탄 말로이가 포함된다.
정부는 이 지역을 경제특구로 지정해 국제정 규모의 항구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투자절차 및 방법으로는 외국인투자법에 의해 외국자본에 의해 설립된 회사를 PMA(Pernanaman Modal Asing)라 하며 국내기업과 다른 자격을 부여한다.
법인이 설립되기까지는 약 2~3개월 정도가 소요된다. 더불어 운송, 물류서비스업은 대부분 49%지분을 제한(2013년 이후 개방 예정)하며 창고업은 100%투자가 가능하다.
베트남 운송물류 시장의 경우 국제개발원조(ODA)와 정부지원 연계 진출 2가지 방법이 있다.
국제개발원조란 개발도상국의 경제사회 개발을 증진할 목적으로 이뤄지는 국제자금의 흐름으로 일본 및 유럽국가들이 아세아 지역에 ODA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도 ODA 자금 확대를 통해 아세안 등 주요 원조지역에 물류인프라 개발을 착수하고 있다.
더불어 정부지원 연계 진출은 KMI에 문의를 거쳐 협의체 구성 기업을 모집 후 사업추진 및 투자가 이뤄지는 방식이다.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투자설명회가 끝나고 미국 아스토리아항 개발사업 소개가 이어졌다.
특히, Jack Crider 아스토리아 항만청장이 소개할 아스토리아항 곡물터미널 개발 사업은 우리 물류기업에게 미국 식량 자원과 연계한 운송사업의 진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스토리아 항만청은 투자자를 유치할 경우 인근 대형 화주와 연계하는 마케팅을 수행하는 등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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